“무궁화 신품종 보고, 무료 묘목도 받아 가세요!”… 휴가철 가기 좋은 무궁화 명소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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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을 닮은 꽃
출처 : 산림청 (화분용 무궁화 ‘별이’)

다양한 품종개량이 이루어지며 무궁화의 색상도 흰색, 분홍색, 자주색, 보라색 등으로 다채로워졌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무궁화꽃의 정 중앙에 자리한 ‘단심’의 붉은색이다.

올곧은 정신, 굳은 지조를 상징하는 붉은 단심과 더불어 여름부터 가을까지 끊임없이 꽃을 피워내는 끈기는 한국인의 강인한 생명력을 닮았다고 평가받는다.

한편, 오는 8월 15일은 제79주년 광복절이다. 일제에서 벗어나고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것을 기념하는 경사스러운 날이다.

출처 : 산림청 (화분용 무궁화 ‘라온’)

광복절을 맞아, 한국인을 닮은 무궁화를 감상하러 떠나보자. 세종특별자치시와 전북 완주군에서 무궁화 행사를 열어 다채로운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세종 수목원로 136에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 온실에서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가 열린다.

출처 : 산림청 (가로수용 무궁화 ‘해오름’)

국립세종수목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청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준비되었다.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에서는 예스러운 멋이 흐르는 전통 무궁화부터 새롭게 개발된 신품종까지 총 120여 종의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화분용 품종인 ‘별이’, ‘라온’과 가로수용 품종인 ‘해오름’등을 만나볼 수 있다.

도시숲경관과장은 “한국의 역사와 무궁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광복절을 맞아 다양한 매력을 선사하는 무궁화를 보러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 나라꽃 무궁화축제

한편 오는 10일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오산리 814-1에 위치한 ‘고산문화공원’ 일원에서도 ‘제34회 나라꽃 무궁화 축제’가 열린다.

출처 : 연합뉴스 (만개한 무궁화)

‘완주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테마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식전 공연, 무궁화 골든벨, 보물찾기, 그림대회, 장기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무궁화 180여 품종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축제 전날인 9일과 축제 당일에는 캠핑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무더위를 싹 내려줄 물놀이 공간도 마련된다.

특히 무궁화 묘목 400여 본을 무료로 증정받을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방문해 보자.

군수는 “완주 나라꽃 무궁화축제에 방문해 무궁화도 감상하고 물놀이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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