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만나보는 이국적인 공원
여름이 되면 자연스럽게 물놀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 해수욕장, 계곡, 워터파크 등 여름에 만나볼 수 있는 물놀이 장소는 다양하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바닥 분수, 물놀이장, 풀장, 해수욕장 등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무료로 개방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등포공원 물놀이장, 중랑구 워터파크, 난지 물놀이장 등이 대표적인 예로, 여름마다 시민들에게 쾌적한 물놀이 시설이 되어주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의 드라이브 명소로 차원이 다른 물놀이장이 숨겨져 있다는 걸 모르는 이들이 많다.
경기도 시흥시 해송십리로 61에 위치한 시흥배곧한울공원은 이국적인 야자수가 있는 청량한 해수풀장이 자리 잡고 있다.
한울공원의 해수풀장은 올해 7월 6일부터 개장되어 8월 25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한울공원 해수풀장의 가장 큰 장점은 암반 해수 70%와 상수도 30%가 혼합된 해수풀장에서 수영을 즐기면서 시흥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새파란 하늘과 청록색 해수풀장, 그리고 이국적인 해변 경관을 자랑하는 한울 공원은 개장했을 당시만 해도 소소하게 인근 시흥 시민들이 방문하는 지역의 핫플이었다.
그러나 한류 아이돌 레드벨벳의 멤버 아이린&슬기의 <놀이>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등장하였으며, 매년 여름마다 SNS에 화제를 모으면서부터 점점 방문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울공원 해수풀장의 성인풀 수심은 0.7m이며, 유아풀 수심은 0.4m이다. 수영복과 비치웨어, 수모, 아쿠아슈즈 착용은 필수 규정이다.
해수풀장의 이용 요금은 성인 기준 4000원 밖에 되지 않으며, 그늘막을 이용할 경우 5000원이다.
시흥 시민의 경우에는 3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한울공원 해수풀장 시설은 매주 월요일마다 휴관하니 이 점을 참고해두자.
한울공원 해수풀장 인근에는 옥구공원, 오이도 빨간 등대, 거북섬 등의 관광지 역시 자리 잡고 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올 여름에 수도권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해수풀장을 만나고 싶다면, 시흥에 방문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