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장미꽃 보고 밤에는 불빛축제 즐기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5월 장미 명소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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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적고 장미 많은 명소는 어디?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5월 중순이 되자 전국이 본격적인 장미로 화려하게 물들었다.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장미축제인 서울 중랑장미축제, 강원 삼척장미축제, 전남 곡성장미축제가 동시에 열렸고, 울산 대공원 장미축제도 개최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 외에도 많은 장미 명소가 있다. 오히려 유명 축제보다 사람도 적고 여유롭게 장미를 만끽할 수 있는 곳들이 많다.

인천 문학장미근린공원

인천을 대표하는 꽃이 장미이기 때문에 유독 인천에서는 장미를 쉽게 볼 수 있다. 인천 연수구 연수동에 위치한 ‘장미근린공원’도 그중 하나다.

출처 : 연수구 (인천 문학장미근린공원)

지역 주민에게 휴식과 운동의 장이 되는 이곳은 102,443㎡의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장미원, 야외극장, 광장, 연못, 어린이 놀이터, 생태학습원 등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장미원으로 지나는 길에 있는 계단에는 장미원 벽화가 그려져 있어 소소하게 보는 즐거움이 있다. 본격적으로 장미원에 도달하면 아기자기한 장미정원의 풍경을 볼 수 있다. 동화 속 한 장면같은 빨간색, 분홍색, 하얀색, 노란색 등의 다채로운 장미들이 반겨준다.

또한 하트모형 조형물과 장미터널 등이 조성되어 있어 예쁜 장미원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더불어 이곳은 장미뿐만 아니라 계절별로 다른 연꽃, 야생화를 만나볼 수 있어 사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또 인근에 위치한 ‘문학산’의 동물 서식지 및 생태계를 보호하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자연 체험 공간이 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 5월 말부터 6월까지 화려하게 만개한 장미를 만나볼 수 있는 인천 문학장미근린공원으로 떠나보자.

광주 조선대 장미원

2001년, 조선대학교 동문들의 사랑으로 조성된 이곳은 8,299㎡의 면적에 246종의 장미가 식재되어 있다.

출처 : 조선대학교 (조선대학교 장미원)

전라남도의 장미 명소로 자리매김하면서 해당 대학교의 학생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도 찾는 명소가 되었다.

분수대, 데크블록, 조명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5월 말 1차 개화하여 7월 중순까지도 개화하는 장미를 볼 수 있다. 관리에 따라서 9월• 11월에도 장미가 핀다고 한다.

이곳에서 ‘하이브리드 티 계'(사철 피는 큰 송이), ‘랜드스케이프 계'(덤불형 장미), ‘미니어처 계'(소국처럼 피는 장미), 플로리분다 계(사철 피는 중간송이 뭉쳐 피기 종) 등 다양한 계통의 장미를 만나볼 수 있다.

조선대학교 사이트에서 매우 정밀한 조감도 자료 및 관람정보를 참고할 수 있다. 사람이 너무 많지 않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조성된 장미정원을 원한다면 이곳을 권한다.

창원 장미공원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가음동에 위치한 장미공원은 28,700m²의 규모를 자랑하는 장미공원이다.

출처 : 창원관광 (창원 장미공원)

분홍색, 노란색, 빨간색 등의 알록달록한 장미가 약 98여 종 23,000본이 식재되어 있다. 중앙의 큐피드 분수대, 장미탑, 경관 조명, 장미터널, 장미담장 등의 아름다운 구조물이 마련되어 있어 인생샷을 남기려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귀여운 곤충캐릭터 조형물과 풍차모양의 장미도서관 등이 있어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다.

색색의 장미들을 안내판과 함께 관람할 수 있어 장미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또한 무료입장으로 상시개방하는 이곳은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저녁에도 밤중의 장미를 보며 산책하기에 좋다. 친구나 연인, 가족 그 누구와 와도 좋을 아름다운 장소다.

포항 영일대 장미원

포항의 여행 명소로 유명한 ‘포항 영일대 장미원’은 도심 속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해수욕장과 ‘영일대 전망’, 인근의 ‘환호공원’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출처 : 뉴스1 (포항 영일대 장미원)

이곳은 5월이 되어서야 그 진가를 제대로 발휘하는데, 영일대 장미원의 장미들이 하나 둘 개화하기 때문이다. 포항의 시화인 장미가 40종이나 있으며, 총 5,400그루가 심재 되어있다.

중앙광장, 장미꽃탑, 장미터널, 장미 벤치 등의 구조물이 있어 각각의 장소에서 예쁜 사진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해변가의 짠 냄새와 풍성한 장미향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게 이곳만의 흔치 않은 장점이다.

더불어 오는 5월 31일~ 6월 2일까지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2024 포항 국제 불빛축제’가 열린다. 포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해수욕장의 야경과 동해안 풍경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국내와 해외의 유명 불꽃팀이 참가하는 국제 쇼로 다양한 볼거리가 있으며 마켓, 체험존, 먹거리 장터 등이 열린다.

출처 : 포항시 (포항 국제 불빛축제)

낮에는 장미꽃구경을 하고 밤에는 불빛축제를 즐길 수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한창의 장미를 볼 수 있는 5월 말부터 6월, 꼭 먼 장소까지 찾아갈 필요 없이 한적한 장미명소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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