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인 지금이 해외여행 가기에 제격”… 6월 가볼만한 인도네시아 여행지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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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몰랐던 인도네시아의 매력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인도네시아는 열대 지역에 위치해 있어 봄, 여름, 가을, 겨울 대신 우기와 건기로 나뉜다.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자바 및 발리 포함)은 4월에서 10월까지가 건기이고, 11월에서 3월까지가 우기다.

6월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객이 몰리기 전, 좋은 날씨를 만끽할 수 있는 시기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조금 일찍 휴가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족자카르타

우리나라로 치면, 족자카르타는 한국의 경주와 같은 느낌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족자카르타 프람바난)

16~ 17세기의 마타람 왕국의 유산 대부분이 남아있어 인도네시아의 가장 중요한 문화•역사 관광 도시다. 또한 그 시기를 거치며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등의 문화가 골고루 스며들어있어 도시 이곳저곳이 전부 유적지다.

이곳에서는, 건축하는 데에만 무려 70여 년이 걸린 불교사원 ‘보나부두르 사원’과 힌두 자바 문화의 꽃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힌두 사원 ‘프람바난’, 인생샷 명소로 유명한 손바닥 트리가 있는 소나무 숲 등을 꼭 방문해야 한다.

이처럼 볼거리가 넘쳐나 많은 관광객들이 발리 다음으로 선호하는 족자카르타에서, 그저 거닐며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말리오보로 여행자 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족자카르타 타만싸리)

이곳은 족자카르타역 인근에 위치한 2km의 전통시장길로 각종 기념품샵이나 호텔, 맛집 등이 즐비해있으며,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져 있는 묘한 매력이 있다.

이 거리 인근에는 왕과 왕궁의 휴양을 위해 지어진 물의 궁전인 ‘따만 사리’와 족자카르타 술탄국의 왕궁인 ‘크라톤 왕궁’이 위치해 있다.

또한 족자카르타의 길거리 음식인 박피아(Bakpia; 녹두 파이)와 구덱(Gudeg; 잭 프루트 스튜)은 이곳에서 꼭 먹어야 할 로컬푸드다.

자카르타

인도네시아의 수도이자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인 자카르타는 세련된 빌딩과 수백 년 전의 구도시가 공존하며 다양한 문화가 혼합된 건축물들이 인상적인 도시다. 또한 쇼핑의 도시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쇼핑몰이 밀집되어 있어 소비를 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자카르타)

1901년에 준공된 ‘성마리아 대성당’,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이슬람 사원인 ‘이슬람 대사원’, 네덜란드로부터 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기억하기 위해 세워진 ‘모나스 국립기념탑’ 등이 유명하다.

또한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민속공원인 ‘따만 미니 인도네시아’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동물원인 ‘따만 사파리’를 추천한다.

‘따만 미니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의 테마파크 및 민속촌으로, 다양한 전통문화가 전시되어 있다. 부지가 매우 광활하기 때문에 하루 안에 전부 볼 수 없을 정도이며 케이블카에 탑승하여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이곳의 ‘인도네시아 박물관’은 꼭 관람해야 한다. 매우 이색적이고 정밀한 외관이 절로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자카르타 성마리아 대성당)

‘따만 사파리’는 자카르타 도심에서 차로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아시아 최대의 동물원으로, 용인 에버랜드 사파리의 70배에 달하는 규모를 가지고 있다. 세렝게티를 생각나게 하는 다양한 초식동물과, 육식동물, 맹수 등이 있다.

발리

어디에 있는지는 몰라도 그 이름은 들어봤을 발리.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휴양지인 이곳은 한국인이 특히 사랑하는 여유로움을 가지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발리)

온화한 날씨, 멋진 산과 바다의 느긋함, 상반되는 도시의 화려함까지 모든 매력을 갖추었다. 마사지나 요가, 유기농 먹거리, 시장 등 슬로라이프(slow life; 나답게 사는 삶)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찰떡인 요소부터 서핑과 비치클럽, 쇼핑 등의 화려한 사교 및 오락 생활까지 충족시켜 주는 팔색조 같은 도시다.

가파른 절벽 위에 위치한 해안사원인 ‘울루와뚜 사원’에서는 인도양의 경관을 볼 수 있다. 스쿠버 다이빙과 같은 수중 활동을 좋아한다면 서발리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멘장안 섬’에 방문해 에메랄드빛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또 해외여행을 갔다면 그곳의 의상을 괜스레 입어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현지 장인들의 손에서 태어난 예술이 가득한 ‘우붓 아트 마켓’에 방문하여 발리 굿즈, 전통 그림, 의상 등을 구매하는 것도 좋겠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사테)

이색적인 음식을 즐기는데 두려움이 없는 미식가라면 ‘기안야르 야시장’을 추천한다.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도 많이 찾는 이곳에서는 인도네시아식 비빔밥인 ‘나시 짬뿌르’, 전통 꼬치 요리인 ‘사테’, 전통 디저트 등을 맛볼 수 있다.

코모도 국립공원

열대우림 지대와 사바나 초원, 바다, 화산지대 등의 다채로운 지형으로 이루어진 코모도 국립공원(Komodo National Park)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인도네시아의 국립공원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코모도 국립공원)

규모 있는 3개의 섬(코모도 섬, 린차 섬, 파다르 섬)과 작은 섬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곳은 자연 본연의 날것을 즐길 수 있는 자연인에게 잘 맞을 것이다. 험준한 녹색 언덕과 열대의 태양이 내리쬐는 에메랄드빛 바다, 그리고 그것들이 내포하고 있는 생태계는 단순 휴양지의 개념을 살짝 넘어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레짐작하며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제대로 알고 나면 이만한 개성과 매력을 가진 여행지가 또 없을 것이 자명하다.

이곳에는 ‘현존하는 공룡’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는 희귀종 ‘코모도 왕도마뱀’이 약 5천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스쿠버 다이버들이 앞다투어 찾는 다이빙 명소 ‘만타 포인트’와 ‘바투 볼롱’으로도 유명하다.

심지어 전 세계에서 손꼽히게 핑크빛 모래를 볼 수 있는 ‘핑크비치’가 있다. 또한 생동감 넘치는 산호초를 비롯해 각종 열대어와 고래•만타(대왕쥐가오리)와 같은 대형어류가 산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코모도섬 핑크비치)

이러한 개성 넘치는 특징으로 인해 사진을 찍기에 매우 적합하다. 그중에서도 코모도섬과 린카섬 사이에 위치한 ‘파다르섬’은 ‘사진작가들의 천국’이라고 불리는데, 쭉 펼쳐진 언덕을 배경으로 보이는 일몰과 일출의 풍경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아시아 최대의 커피 생산지인 인도네시아에 방문한다면, 어느 카페를 가든 가장 뛰어난 커피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커피를 사랑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이유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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