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지기 전에 지금 가야 돼요”… 5월에 가기 좋은 트레킹 여행지 4곳

댓글 3

5월의 트레킹 명소 4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원대리 자작나무숲)

5월은 봄에서 초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로,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어 야외 활동에 적합한 때이다.

이런 날씨엔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명품 트레킹 코스로의 여행이 제격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완벽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

너무 더워지기 전에 트레킹 여행을 계획해 보면 어떨까?

강원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에 위치한 자작나무 숲은 한 해 4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인기 명소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 5회 연속 포함되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원대리 자작나무숲)

이 숲은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하여 산림청에서 주관한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에서 최우수 숲길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자작나무 숲은 다양한 탐방 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자작나무숲 코스, 치유 코스, 탐험 코스, 힐링 코스, 달맞이 코스 등을 선택하여 걷기에 적합하다.

또한 최근 2달 간 산불 조심 기간 동안 출입이 통제되었던 이곳은 5월 4일부터 다시 개방되어 방문객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원대리 자작나무숲)

인제군에 따르면 자작나무숲 입산 시기는 하절기인 5월∼10월에는 오전 9시∼오후 3시까지 개방되고, 동절기인 11월∼2월에는 오전 9시∼오후 2시까지 개방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로 개방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 바쁜 일상 속의 건강한 호흡이 되어줄 인제의 자작나무숲으로 트레킹을 떠나보자.

충북 진천 용의 숲(미르 숲)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산 7-1에 자리한 미르숲은 108헥타르에 이르는 넓은 숲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진천 농다리)

‘미르’는 용의 순우리말로, 미르숲 내에 있는 저수지인 초평호가 용의 형상을 닮았다는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숲은 테마에 따라 기원의 숲, 생각의 숲, 붉은 바위의 숲, 요정의 숲, 거울의 숲, 약속의 숲으로 나뉘어 있으며,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간직해 트레킹에 이상적이다.

트레킹 코스로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인 ‘농다리’에서 시작해 초롱길, 농암정 등산길, 붉은 바위 임도길, 미호천 메타세쿼이아 길 등이 추천된다.

특히 최근 진천군은 황토 맨발 숲길을 미르숲에 새롭게 조성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출처: 미르숲 (진천 미르숲)

왕복 1.8km에 약 35분이 소요되는 이 길은 세족장, 먼지떨이기, 황토 볼 체험 구역 등이 마련되어 있어 가볍게 즐기기에 좋다.

미르숲은 무료로 상시 개방하지만 안전을 위해 일출 전과 일몰 후의 방문은 자제해야 한다. 현대모비스 자연생태교육관은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된다.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하려면 반드시 목줄과 배변 처리 용품을 준비하고, ‘농다리 전시관 주차장’을 이용해 주차할 수 있다.

경북 영덕블루로드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의 일부인 영덕 블루로드는 64.6km의 도보여행 코스로 조성된 길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영덕블루로드)

이곳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2017년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에서 3년 연속 수상한 이력이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명소다.

동해안의 어촌 마을을 연결하며 각 마을의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신재생 에너지 전시관과 풍력발전단지 등 환경 관련 명소를 둘러보며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는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코스는 구간에 따라 빛과 바람의 길(A코스), 푸른 대게의 길(B코스), 목은사색의 길(C코스), 쪽빛파도의 길(D코스)로 나뉘어 있으며, 각 코스에는 꼭 들러야 할 명소들이 있다. 각 코스를 미리 확인하고 선택하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 것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영덕블루로드)

영덕 블루로드 홈페이지에서는 코스별 주변 관광지와 교통 정보 등 유용한 자료를 확인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참고보는 것이 좋다.

전남 담양 오방길

전남 담양의 담양오방길은 대나무와 메타세쿼이아로 유명하며, 트레킹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대나무를 볼 수 있지만, 특히 5월이 트레킹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담양)

담양오방길은 다섯 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1코스인 수목길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해 가장 인기가 많다.

이 코스는 죽녹원 앞 관방제림 입구에서 시작해 금성면에 있는 담양 리조트까지 이어지며, 죽녹원에서 대나무숲을 산책하거나 리조트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또한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23회 담양 대나무 축제에 맞춰 방문하는 것도 좋다. 맑은 5월, 힐링과 건강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트레킹을 계획해 보자.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3

  1. 당장 가보고 싶네요.
    잘 정리된 정보 감사합니다.
    트레킹 코스 거리나 숲의 면적 정보가 있으면 더 좋을듯.

    답변
  2. 확인 좀 잘하시고 기사쓰세요!
    인제자작나무군락지 1/10도
    안되는 곳만 갈 수 있네요
    지난 겨울 많은 눈에 나무들이
    쓰러졌다고 그대로 방치하면서
    가지도 못하게 다막고 인원들 배치해서
    못가게 하고 있습니다.

    답변

관심 집중 콘텐츠

“7가구 살아요, 전국에서 제일 한적할 봄꽃 명소”… 모래에 둘러싸인 육지 섬

더보기

“지금은 튤립이 제일 예쁠 시기”… 4월에 가야 하는 봄 소풍 명소

더보기

“벌써 2만 명이 다녀갔다”… 올해도 아름답다는 1만 그루 ‘무료’ 봄꽃 동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