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장미 축제 말고 조용히 감상할 수 있는 곳 없을까”… 5월 나들이로 가볼만한 서울 장미 명소 4곳

조용한 장미 꽃 감상 명소 4곳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4월과 5월은 다양한 꽃이 만개해 곳곳에서 꽃 축제가 열리는, ‘꽃구경의 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풍성하게 펼쳐지는 꽃 축제도 좋지만, 때로는 많은 인파에 휩싸여 꽃을 보러 온 것인지 사람을 보러 온 것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이럴 때는 자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조용한 장소를 찾고 싶어지는데, 그런 분들을 위해 서울에는 꽃 명소들이 있다.

이곳들은 번잡한 축제 대신 조용하게 꽃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어떤 곳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조용한 5월 꽃 감상 여행을 떠나보자.

대현산 장미원

화려하기보다 동네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명소인 대현산 장미원은 성동구 독서당로 63길 60에 존재한다.

출처: 서울시 (대현산 장미원)

2018년부터 성동구가 유휴 공간을 활용해 가꿔온 이곳은 총 4만 8,000주의 장미 군락이 피어있다.

‘대현산 장미특화거리’라는 새 이름으로 장식된 장미원 입구를 지나면 단정하게 조성된 자수화단과 장미테마원을 볼 수 있다.

로즈나우•핑크퍼퓸•블루리버 등 20종의 꽃들로 이루어진 자수화단과, 엘비스•레드플레임•벨베데레 등 35종의 장미들로 다채롭게 이루어진 장미테마원이다.

길을 따라 걸으면 정겹고 아기자기한 피노키오, 뱀, 달토끼 등의 조형물을 볼 수 있다. 중간중간 보이는 아치형 통로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마련된 의자와 해먹은 힐링하기에 좋다.

출처: 서울시 (대현산 장미원)

계단으로 내려가면 도보와 이어져있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가볍게 산책하기에 적절하다. 또한 해가 지고 저녁이 되면 색다른 느낌으로 밤의 장미원을 만날 수 있다.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2010년 6월 개장한 장미광장은 올림픽공원 내 K-아트홀과 올림픽홀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13,260㎡의 넓은 면적에 현재 165종 18,500주의 장미가 식재되어 있다.

출처: 한국체육산업개발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이곳은 고대올림픽과 근대올림픽의 만남을 주제로 한 ‘올림푸스 12 신의 정원’이라는 콘셉트에 맞추어 12개의 화단을 만들어 열두 신의 이름을 붙였다.

특히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의 장미는 5개의 계통으로 분류되며 야생종 약 200여 종, 개량종 약 1만 5,000여 종이 있다.

올림픽 공원의 장미광장은 넓은 규모와 아름답게 조성된 산책로로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추가 비용 없이 다양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출처: 한국체육산업개발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이용시간은 6시~ 22시지만 중점관리 시기에는 관람시간이 조정될 수 있다.

올림픽 공원 내 여러 곳에 대형 주차장이 존재하지만, 관람객이 많아 주차장 이용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예상보다 일찍 도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양화한강공원 장미원

영등포구 노들로 221 양화한강공원 내에 위치한 장미원은 가양대교 한강 남단 그늘막 설치 지역과 조각공원 사이에 조성되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양화한강공원 장미원)

당산역에서 한강공원으로 가는 데크 길 끝에 위치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선유도 방향 10분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위치상의 이점으로 아름다운 장미꽃과 더불어 탁 트인 한강의 전망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장미터널이 이곳의 포토 스폿으로, 붉은 장미꽃으로 온통 덮인 터널이 인상적이다. 양화한강공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나 유료다.

율현공원 장미원

2021년 11월에 조성된 율현공원 장미원은 강남구 율현동 밤고개로 24길(율현동 56)에 위치해 있다.

출처: 서울시 (율현공원 장미원)

동네이름인 율현(栗峴) 동에서 따온 율현공원은 4만 7,000여 평 규모로 푸른 하늘이 탁 트인 개방감이 두드러진다.

율현공원은 조형물들이 과하거나 촌스럽지 않고 담백하며, 자연과 목재 조형물이 조화를 이루어 본래의 모습처럼 느껴진다.

또한 랜드마크인 공원 관리동은 넓은 공원을 한눈에 담을 수 있고, 정자인 ‘세곡정’은 햇빛을 피해 휴식을 취하기 좋은 장소다.

나무 기둥 사이 보이는 새집이나 우두커니 서있는 대왕참나무의 우직함이 이곳의 매력이다. 공원 자체로도 넘치는 매력에 화려한 장미를 더했으니 이것이 금상첨화 아닐까?

출처: 서울시 (율현공원 장미원)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은, 서울장미축제가 열리는 중랑장미원보다는 상대적으로 붐비지 않아 여유로운 산책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볼램프, 바닥조명 등을 설치해 밤에도 안전하고 아름다운 장미원을 즐길 수 있다.

야생화정원, 잔디마당, 어린이 놀이터 등 상황에 맞추어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공원이 평지이기 때문에 휠체어,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등이 편하게 다닐 수 있어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이 다 같이 나들이 오기에 아주 좋다.

연중무휴로 24시간 개방하며, 주차는 밤고개로 21길 공영주차장 (연중무휴 24시간 운영)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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