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장미만큼 아름다운 이 꽃의 정체는?”… 5월 봄 여행으로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 4곳

5월의 양귀비꽃 명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남양주 물의 정원)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의 그림 중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그림은 아마도 <수련>과 <인상, 해돋이>일 것이다. 미술사의 인상주의 사조에 대표라고 할 수 있는 클로드 모네는 제 1회 인상주의 전시회에서 <인상, 해돋이>와 함께 다른 그림 1점도 출품하였다.

바로 파리 근교에 있는 외곽 마을인 아르장퇴유를 배경으로 하는 <양귀비 들판>이 그 주인공이다. 국내 대중들에게 비교적 덜 알려진 감이 있는 <양귀비 들판>은 양귀비꽃이 선명한 붉은 빛의 점으로 표현되었으며, 모네의 부인인 카미유와 그들의 어린 아들이 들판을 가로지르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단란한 가족 나들이를 표현한 이 작품은 붓터치만으로도 초여름에 너울거리는 양귀비 들판을 연상할 수 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모네 양귀비의 들판 모사화)

모네는 이 작품 외에도 양귀비꽃을 즐겨 그렸는데, 아마 인상주의 화가인 그에게 붉은 양귀비는 가장 매혹적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소재였을 것이다.

모네도 현혹시켰던 이 붉은 꽃은 동양에서는 최고 미녀라고 추정되던 여성의 이름이 따라붙었다. 그렇다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을 현혹시키는 힘이 있는 양귀비꽃을 볼 수 있는 국내 명소는 어디일까?

남양주 물의 정원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398에 위치한 물의 정원은 국토교통부가 한강 살리기 사업으로 조성한 광대한 수변생태공원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가을철에는 가을철에는 황화 코스모스를 만날 수 있는 물의 정원은 5월에 일대가 양귀비꽃으로 만발해진다.

5월 날씨 좋은 날에 걷기 좋은 물의 정원은 입장료는 무료이며, 강변산책길, 포토스팟인 물향기길, 물빛길, 물마음길로 조성되어 있다.

특히, 물마음길에서는 드넓게 펼쳐진 들꽃을 바라보며 수변 그네도 탈 수 있어 5월의 정취를 더욱 돋운다.

청주 다래목장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약수로 526-15에 위치한 다래목장은 젖소와 송아지를 만나볼 수 있는 목장형 카페로, 관련해서 치즈 클래스 체험이 가능하다.

출처 : 다래목장 공식 인스타그램

다래 목장에서는 젖소와 송아지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5월의 들판을 화려하게 수 놓는 양귀비꽃 또한 만나볼 수 있다.

다래목장은 5월에 찾아가면 양귀비꽃을 만나볼 수 있고, 9월에는 황화 코스모스를 만나보는 것이 가능하다.

푸른 들판에서 소 우는 소리가 들리고 붉은 양귀비꽃이 하늘거릴 때마다 5월의 가족 나들이를 하기 좋은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다래목장은 5월에 치즈 커드로 생치즈 만들기, 수제요거트 맛보기, 우유 아이스크림 만들기, 팜피자 만들기, 소 건초주기, 토끼와 양 만나보기 등 다양한 체험 클래스를 실시할 예정이며, 클래스는 네이버로 예약 가능하다.

밀양 초동연가길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 초하로 270에 위치한 초동연가길은 낙동강변 자연 습지인 반월 습지를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다.

출처 : 밀양시

이 시기에는 5km 가량 펼쳐진 푸릇한 청보리와 붉은 양귀비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그 풍경 덕에 초동연가길은 ‘발길이 머무는 곳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우리강 탐방로 10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매년 아름다운 양귀비꽃이 피어나 양귀비꽃 축제를 열기도 하였던 초동연가길은 인근에 초동 꽃새미마을, 미리벌민속박물관, 수산제 역사공원, 명례성지, 사명대사유적지, 영산정사, 표충비각 등이 자리잡고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밀양에서 아름다운 꽃길을 찾고 있다면, 올봄에 초동연가길을 거닐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매혹적인 봄날의 양귀비꽃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지

제주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1126-1번지에 위치한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지는 고려시대의 중요한 역사 현장이다.

출처 : 연합뉴스

이곳은 고려 시대 몽고에 최후까지 항쟁하였던 삼별초의 마지막 보루였던 곳으로, 전시관과 기념비, 토성이 남아 있다.

고려 시대 장군들의 애환과 혼이 담겨 있는 항몽 유적지에는 여름에 찾아오는 거대한 해바라기 밭 외에도 5월에 먼저 찾아오는 양귀비가 화려함을 더한다.

꽃말이 ‘위안’인 붉은 양귀비꽃은 항몽 유적지에 담긴 씁쓸한 역사를 봄철마다 고요하게 보듬는다.

항몽 유적지는 봄과 여름에 해바라기와 양귀비 뿐만 아니라 청보리와 녹차 밭도 감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올봄에 제주를 방문하게 된다면 항몽 유적지를 방문해보자. 의미 깊은 양귀비꽃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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