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애 숲길•그늘막 설치 가능한 피크닉존이 있는 이곳

따사로운 봄의 향이 가득한 지금, 피크닉을 떠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적기다. 먼 곳으로 떠나지 않아도 훌륭한 피크닉을 보낼 수 있는 인천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인천에는 다양한 공원 및 행사가 있을 뿐 아니라 다채로운 꽃밭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많다. 우선 어느 공원을 가더라도 인천의 시화인 장미를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무장애 산책길이나 그늘막 설치가 가능한 피크닉 존을 운영하는 추세다. 더불어 공원 인근 카페에서 피크닉 세트를 대여해 동화 속에서나 볼법한 풍경을 쉽게 자아낼 수 있다.
휴일을 맞아 소중한 사람과 가벼운 소풍 및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인천으로 떠나보자.
드림파크 봄 문화행사
5월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10일간 ‘다시, 봄을 DREAM’이라는 이름으로 2024 드림파크 봄 문화행사가 열린다.

시민들에게 다시 봄을 돌려준다는 의미를 담아서 조성한 이 공간은 총 46만㎡의 면적으로 테마식물지구, 습지 생태지구, 야생초화지구가 있다.
총 300여 종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으며 5월에는 꽃양귀비, 금낭화, 작약, 마가렛, 붓꽃, 유채꽃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다가오는 6월에는 금계국, 은방울꽃, 붉은 찔레 등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시기별로 다양한 꽃밭을 조성하니 방문 시 공식사이트를 먼저 확인하거나 문의하는 것이 좋다.
인천시 서구 야생화단지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과 소규모 음악회가 열려 다 함께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아기자기한 손거울, 키링 등의 액세서리를 만드는 체험도 준비돼 있다.
이 외에도 환경 놀이 체험, 에코 스탬프 모으기, 생태해설 듣기 등 자라나는 어린아이가 하기에 제격인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온 가족이 방문하기에 적절하다.

푸드코트가 별도로 운영되진 않지만, 대신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된다.
반려동물의 동반입장이 가능하며 반려견 놀이터 등도 조성되어 있다. 다만 대형견의 경우 입마개가 필수이며 특수한 견종의 경우 출입이 제한될 수 있으니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구 청라호수공원
인천광역시 청라동에 위치한 청라호수공원은 도심 속의 수변공원이다. 인공하천물길을 따라 연결된 테마존과 3개의 섬이 이 공원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다.

‘도깨비’, ‘더 글로리’ 등 드라마의 촬영지로 유명하며 초대형 음악분수, 전통 누각인 ‘청라루’등 호화로운 시설이 있다.
그런데 이 공원에서 피크닉을 더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하여 화제다. 인천시설공단에서 청라호수공원에 그늘막 텐트 설치가 가능한 ‘피크닉 존’을 운영한다고 한다.
곧 무더워지는 날씨를 대비해 시민들이 공원에서 쾌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피크닉 존을 일부 지정한 것이다.
그늘막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은 청라호수공원에서 특히 이용객이 많고 접근성이 좋은 ‘음악분수’, ‘레이크하우스’, ‘환상의 숲 놀이터’ 인근이다.

피크닉존은 4~ 10월까지이며 매일 7~20시까지 운영된다. 이때, 사용할 그늘막은 4인기준 소형 그늘막으로 천막 중 2면이 개방되어야 한다. 공공예절로 취사행위를 절대 금하며 허용시간 외 이용은 불가하다.
또한 공단 측은 포토존 및 조형물 설치, 청라루 전통존 야간 경관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희자연마당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연희자연마당은 인근 생태계를 책임지는 생태공원이자 인근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다.

생태놀이터, 지피초화원, 다단정화습지, 생태숲, 생태쉼터, 조류관찰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자라나는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학습공간으로도 이용된다.
4, 5월에는 개나리길을 지나 벚꽃길, 조팝나무길을 거닐 수 있다. 지금은 여름을 맞이하며 푸르른 초목길이 조성되어 있어 시원한 그늘 아래 산책을 하기에 제격이다. 또한 작은 연못과 벤치, 정자 등이 마련돼 있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반려동물의 동반입장이 가능하며 주차공간이 따로 없어 인근의 아시아드 주경기장 C구역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한다. 더불어 입장료가 무료다.
늘솔길공원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늘솔길 공원은 친환경적인 공원이다. 장미원, 숲 속 놀이터, 숲길, 양떼목장 등으로 조성되었다.

양떼목장의 존재가 매우 독특한데, 이 목장은 2014년도에 7마리의 양을 데려오면서 개장되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양떼목장에 인근 주민들의 이목이 집중되었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30마리가량이 늘며 공원의 명소가 되었다.
장미로 유명한 인천답게 장미원에서는 5월부터 화려한 장미들을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메타세쿼이아숲, 계수나무숲, 은행나무숲, 편백나무숲 등의 숲이 무장애길로 조성되어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도 문제없이 이용 가능하다.
또한 이 공원은 그늘막 설치가 가능하다. 햇빛이 강한 4~10월까지 허락되며 사방이 뚫린 그늘막만 가능하다. 공원 안내판에 그늘막 쉼터가 가능한 지역이 표시되어 있으니 안내말을 따르면 된다.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고 가볍게 거닐기에도 좋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주차료 및 입장료가 무료다. 양떼목장은 우천 시에는 관람이 불가하다.

가족 혹은 친구와 예쁜 꽃을 보며 피크닉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인천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주소가 있으면 찾아가기가 더쉬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