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점말동굴,
구석기 시대의 보물을 만나는 기회

충북 제천시 송학면에 위치한 제천 점말동굴 유적체험관이 오는 5월 14일 임시 개관을 시작으로, 6월 10일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제천 점말동굴은 대한민국 최초의 구석기 시대 동굴 유적으로, 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유적지로 알려져 있다.
이 동굴은 1973년 연세대학교 박물관 손보기 교수에 의해 처음 학계에 소개되었으며, 이후 1980년까지 총 7차례의 발굴 조사를 거쳤다.

이 조사를 통해 동굴에서 발굴된 동물 화석과 고대 인간의 유물은 구석기 시대의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제천시는 점말동굴 유적의 보존 및 활용을 위해 총 사업비 약 54억 원을 투입하여, ‘역사터’와 ‘체험터’로 구성된 유적체험관을 새롭게 건립했다.
이 체험관은 동굴의 실제 위치와는 달리 낙석 위험 등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동굴 대신, 보다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체험관에는 점말동굴의 동굴 모형과 출토된 동물 화석들을 전시하는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으며, 주변에는 산책로와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완비되어 있다.

이번 유적체험관 개관을 통해 제천시는 점말동굴 유적의 학술적 가치는 물론, 관광 자원으로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유적체험관은 499㎡ 규모로 동굴 내 생활상과 자연환경을 보여주는 전시와 함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제천시는 체험관과 함께 교육 및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해, 유적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
제천 점말동굴 유적은 구석기 시대뿐만 아니라, 이후의 역사적 흔적들이 함께 보존된 곳으로, 방문객들에게는 고대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동굴 앞 벽면에는 신라 화랑들이 새긴 글씨도 남아 있어,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구석기 시대에서부터 신라 시대에 이르는 역사적 흐름을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지로, 방문객들에게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