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계절에 걷기 좋은 산책길”… 5월에 가기 좋은 힐링 산책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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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계절, 산책을 나가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민둥산)

5월은 온 세상이 초록빛으로 물드는 시기다. 봄과 여름 사이에 머물러 있는 이 시기에는 싱그러운 초록빛이 온 세상을 감싸 안는다.

5월이 산책을 나가기에 좋은 시기인 것도 전부 늦봄이나 초여름에 돋아나는 잎들이 주는 생기와 활력 덕분이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신록의 계절’이라고 지칭한다. 푸릇하게 돋아난 이파리들이 주는 심신의 평화는 실제로도 세로토닌이라는 항우울호르몬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민둥산)

최근에는 웰니스 트렌드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를 결합한 웰니스는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 사회적인 건강을 추구하는 사회적 흐름이다.

이런 흐름에 맞춰 트레킹, 캠핑, 산책 같은 건강한 야외 활동들도 주목을 받고 있는 추세다. 그렇다면, 국내에 걷기 좋은 산책길이 어떤 곳이 있는지를 알아보자.

정선 민둥산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에 자리잡고 있는 민둥산은 해발 1,118.8m로 7부 능선이 이어지는 산이다. 산의 정산에는 나무가 거의 없어 민둥산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민둥산)

완만한 경사로 유명하여 걷기에 좋은 명소라고 여겨지는 민둥산은 등산 초보에게도 많이 추천되는 산이다.

민둥산은 다른 산과 달리 땅이 움푹 꺼져 있는 곳이 많아 특이한 지형을 많이 볼 수 있다. 그 예가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인 돌리네다.

동그란 원형으로 움푹 파여있는 돌리네는 마치 산에 구멍을 뚫어 놓은 듯 신기한 형상을 하고 있다.

하늘과 초록 풍경을 볼 수 있는 기분 좋은 5월의 산책 코스를 찾고 있다면, 민둥산을 추천한다.

아가페 정원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황등면 율촌길 9에 위치하고 있는 아가페 정원은 17종의 수목이 식재되어 있다.

출처 : 익산시

1970년 서정수 신부가 설립한 아가페 정원은 21년 3월에야 민간 정원으로 개방되어, 50년간 인근 주민들도 몰랐던 산책길 명소였다.

아가페 정원은 꽃을 둘러보기에도 좋다. 특히, 봄에는 수선화와 튤립, 목련 등이 개화하며, 5월에는 양귀비꽃을 만나볼 수도 있다. 하지만, 아가페 정원의 가장 힐링되는 풍경은 쭉 뻗은 메타세쿼이아 산책길이다.

아가페 정원의 입장료와 주차비는 무료이다. 다만, 주말 및 공휴일 방문 시에는 2주 전에 전화로 예약을 해야하니 이 점을 참고해두자.

아가페 정원의 메타세쿼이아 산책길은 걸을 때마다 녹음 사이로 비치는 볕뉘를 만끽할 수 있다. 행복한 5월의 오후를 만끽해보자.

축령산 편백나무숲

전남 장성군에 위치하고 있는 축령산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편백나무 조림지가 형성되어 있다.

출처 : 장성군

산림가 임종국이 1956년부터 1976년까지 조성한 축령산 편백숲은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도 지정된 바가 있다.

국내 최대 인공조림 된 편백나무 숲은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오는 산책길로 데크로 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더욱 산책하기에 좋다.

축령산 편백나무숲은 매년 ‘편백 산소 축제’를 개최할 정도로 피톤치드 나오는 편백 길에 자부심이 있다. 편백숲 치유숲길은 건강숲길, 맨발숲길, 숲내음숲길, 하늘숲길, 산소숲길, 맨발숲길 6가지 힐링 테마 숲길로 구성된다.

평화로운 5월의 오후에 걷기 좋은 산책 길을 원한다면, 축령산 편백나무 숲길을 방문하여 보자. 아름다운 5월의 기억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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