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이번주가 마지막
화려한 피날레 준비 중

5월의 수많은 꽃들 중 주인공은 단연 장미꽃이다. 하지만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처럼 화려한 장미도 오래가지 못하고 그 빛이 바래지곤 한다.
그래도 아쉬워하기엔 아직 이르다. 이번 주, 장미의 마지막 자태를 화려하게 장식할 장미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그 곳은 바로 전남 곡성의 세계 장미축제 현장이다. 전남 곡성군은 ‘곡성세계장미축제’가 개막 6일 만에 방문객 15만 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가장 많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곳은 1004종의 세계 각국 장미로 꾸며진 장미정원이다.
7만 5000㎡에 이르는 이 장미정원은 유럽 등 세계 각지의 명품 장미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장미를 볼 수 있다.
특히 장미공원 내에서 열리는 ‘게릴라 왈츠’ 공연과 특별한 장미를 찾으면 순금 반 돈을 증정하는 ‘행운의 황금장미를 찾아라’ 경품 이벤트는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장미축제의 핵심 주제는 ‘The RED’로, 낭만(Romantic), 신남(Excitement), 즐거움(Delight)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맞춰 축제장에서는 레드 콘셉트의 의상을 맞춰 입은 커플과 단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평일에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민들도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관내 지역 문화예술인과 예술단체 33개 팀, 그리고 곡성 출신 가수들이 무대를 꾸며 장미축제를 세계에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축제 마지막 주말인 25일과 26일에는 더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인 25일에는 ‘아모르 트롯 투나잇’ 공연이 열리며,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신나는 트롯 콘서트로 김연자, 문희옥, 그리고 곡성 출신의 불타는 트롯맨 이수호가 출연한다.

26일에는 ‘The Delight 로즈 갈라쇼’가 열리며, 곡성군 홍보대사 진시몬과 수와진밴드가 함께한다. 또한 축제의 마지막은 락페스티벌 디바 조유진의 ‘체리필터’가 화려하고 신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곡성세계장미축제는 ‘2024~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축제’로 선정되었으며, 2024년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입장료는 5000원이며 축제 기간 동안 섬진강기차마을 매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