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는 온갖 꽃들이 피어난다. 신록의 계절이자 계절의 여왕이라고 찬양 받는 시기인 이유다.

일반적으로 4월에는 벚꽃을 대표적인 꽃으로 손꼽으나 5월이 되면, 그 외에도 수많은 꽃들을 구경할 수 있다.

4월에 개화하기 시작하여 옹기종기 화단을 색깔 별로 물들이는 튤립과 이른 봄부터 5월까지 봄을 지키는 유채꽃, 봄에 내리는 눈덩이처럼 소복한 이팝나무, 하트 모양의 금낭화, 보랏빛으로 피는 꽃창포, 꽃들의 여왕인 장미까지 봄꽃의 향연은 끝이 없다.

이처럼 아름다운 봄꽃이 연이어 행진하고 있는 5월은 꽃을 구경하기에 좋은 달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 5월에도 지자체에서 다양한 봄꽃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봄꽃 축제를 만나보자.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 축제

5월 24일부터 5월 26일까지 장성 황룡강변과 홍길동 테마파크에서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 축제가 개최된다.

매년 5월이면 황룡강변에는 붉은 꽃양귀비, 수레국화, 안개초, 백일홍 등이 만발하여 붉은색과 푸른색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장성 황룡강 홍길동무 꽃길 축제의 나들이는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되며, 5월 25일에는 뮤직 페스티벌이 예정되어 있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지역 예술인 공연, 어린이 대상 거리 공연, 상무대 밴드공연이 구성된다.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펫문화존, 열차 및 수상 체험, 북캠프닉존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환경 보호를 기조로 축제의 마지막 날인 5월 26일에 플로깅도 예정되어 있다.

자라섬 꽃 페스타

2024 Colorful Garden 자라섬 꽃 페스타는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자라섬에서 5월 25일에서 6월 16일까지 진행된다.

‘북한강에 띄운 꽃, 피어나는 힐링과 행복’을 주제로 하는 이번 축제는 자라섬 남도 일대에 붉은 양귀비과 수국, 보라 유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매년 봄과 가을 2회에 걸쳐서 개방되는 자라섬 꽃 페스타에서는 드넓은 정원에 피어난 정원과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 반려동물 놀이터 등이 운영된다.

아름다운 자라 섬의 환경과 다양하고 풍성한 초여름 꽃밭을 감상하고 싶다면, 5월부터 열리는 자라섬 꽃 페스타를 놓치지 말자.

2024 아침고요 봄꽃 페스타는 5월 26일까지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열린다.

넓은 부지에 다양한 꽃과 수목이 식재되어 조경이 잘 되어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은 튤립, 철쭉, 수선화 등 봄꽃 군락지 뿐만 아니라 목련, 진달래, 매화, 개나리, 벚꽃 등 다양한 봄꽃들을 볼 수 있다.

각양각색 봄꽃이 색을 이루는 아침고요수목원은 봄에 샛노란 복수초, 히어리 풍년화 등도 만나 볼 수 있으며, 계곡 물 흐르는 소리와 지저귀는 새소리를 감상하며 봄꽃을 구경하는 느긋한 산책을 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다육 이끼볼, 동물 테라리움, 이끼 테라리움 등이 있으며, 단체체험과 개인 주말체험이 전부 가능하다.

초여름, 아름답게 피어난 다채로운 꽃을 감상하고 싶다면 아침고요수목원을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