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진심이라면 ‘이곳’ 놓치지 마세요
최근 뜨는 한국 여행객의 여행 트렌드는 바로 ‘맛성비’다. ‘가성비가 좋다’라고 표현하듯 저렴한 가격에 만족도가 높은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여행에 있어 음식은 매우 중요한 지표다. 맛있는 음식이 타 지역을 방문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이처럼 혀를 사로잡는 음식을 주제로, 전국 곳곳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심지어 무료 혹은 무료에 가까운 금액으로 즐길 수 있으며, 사전예약 시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해 화제다.
지역의 특산물을 맛보며 근사한 시간을 보내러 떠나보자.
아미르 공원&글로벌 영도커피페스티벌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부산 이미르 공원에서 ‘글로벌 영도커피페스티벌’이 열린다.
우선 ‘아미르 공원’은 동삼혁신도시 내에 위치한 공원으로 광활한 잔디밭, 끝없이 펼쳐진 가로수, 푸른 바다의 광경을 모두 가진 명소다.
부산에서도 인근 주민들만 아는 핫플로, 사람이 북적이지 않는 한산하고 평화로운 곳을 찾는다면 이곳이 제격이다.
공원 바로 옆에는 국립 해양박물관이 위치해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덧붙여 ‘글로벌 영도커피페스티벌’은 2019년에 첫 개최되었으며 올해에는 커피산업 80개사•부스 150개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스페셜티, 글로벌 커피존•디저트존이 있는 ‘홍보관’, 로스팅&핸드드립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장, 경연대회, 세미나 등의 주요 행사가 열린다.
특히 커피원데이 클래스, 아이싱 도넛 만들기, 브랜딩 드립백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부터 유명 커피 전문가와 함께하는 커피 강연인 ‘커피 콜로키움’과 ‘셀럽 오픈 세미나’, ‘글로벌 세미나’ 등이 있다.
더불어 이곳만의 커피 오마카세(주인장 마음대로)를 즐길 수 있는 ‘오마카페’가 열린다.
일부 체험비를 제외하고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축제 일정이 짧기 때문에 일찍 방문할 것을 권한다. 아미르 공원의 풍경과 향긋한 커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글로벌 영도커피페스티벌로 떠나보자.
대한민국와인축제
같은 일정에 열리는 음식 축제가 충청도에 있다. 5월 24~ 26일 3일간 영동군에서 ‘제13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열린다.
경북 상주, 김천을 비롯해 포도의 주 생산지인 영동은 ‘오월, 와인의 계절, 영동의 봄’이라는 슬로건 아래 행해지는 이 축제에서 다양한 와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동과 그 인근지역의 와인 제작소 34곳이 참가하여 시음장 및 판매장을 운영한다.
놀랍게도 방문객들은 단돈 3000원인 와인잔을 구입하면 원하는 와인을 모두 맛볼 수 있다.
와인에 곁들여 먹을 스테이크, 파스타, 와인소금빵, 치즈 등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으며 영동 와인터널(9~ 18시까지)을 운영한다.
와인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는 수업을 비롯해 타투스티커 붙이기, 와인잔 꾸미기, 마카롱 만들기, 칠보공예 체험 등 다채로운 먹거리코너와 체험코너가 열린다.
매일 다양한 가수를 초청한 축하 공연과 마술공연, 불꽃놀이 등의 특별행사도 예정되어 있다.
일부 체험비를 제외하고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축제 일정이 짧기 때문에 일찍 방문할 것을 권한다.
더불어 인근에 위치한 ‘송호관광지’를 방문해 100년 넘은 소나무숲을 즐길 수 있다. 송호금강물빛다리, 양산팔경둘레길, 야영지가 조성돼 있어 제대로 힐링할 수 있다.
제9회 베지노믹스페어 서울 비건&그린페스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SETEC 전관에서 제9회 서울 비건&그린페스타가 열린다.
2019년에 국내 최초로 개최된 이 전시는 지난 5년간 12만 명 이상의 관람객•바이어가 방문한 영향력 있는 행사로, 올해에는 250여 개사의 350여 개 부스가 참가한다.
식생활뿐만 아니라 환경•동물보호•지속가능한 삶 전반을 어우르는 비건을 지향하는 국내 최대 비건 전시회다.
올해 출시 예정인 신제품을 빠르게 만나 볼 수 있는 쇼케이스에서는 비건 푸드, 친환경 리빙 브랜드, 슬로 라이프(SLOW LIFE; 나다운 삶) 스타일, 신소재 등의 아이템을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비건 토크 콘서트, 증정•선착순 이벤트 등 다양한 B2B프로그램, 세미나가 열린다. 지속 가능한 삶 및 슬로 라이프에 관심이 있다면 더없이 좋은 기회다.
입장권은 8천 원이지만 5월 3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사전등록 입장권을 구매하면 25% 할인된 6천 원으로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인근에 위치한 도심 속의 사찰 ‘봉은사’에 방문해 멋진 풍경을 관람할 수 있다.
센텀맥주축제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9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광장에서 ‘센텀맥주축제’가 열린다.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독특한 테마의 축제로, 입장료만 내면 시원한 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매일 18시부터 22시까지 선착순으로 1000개의 맥주축제 전용 기념컵을 증정한다. 특히 축제 첫날인 5월 30일은 오픈기념으로 3천 명에게 컵을 증정한다고 하니 놓치지 말자.
다양한 공연, 행사, 먹거리가 준비돼 있으며 DJ의 EDM파티, 댄스팀의 커버댄스 공연 등이 예정되어 있다.
입장료는 2만 원이지만 사전예매 시 1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으니 참고 바란다.
더불어 인근에는 거닐기 좋은 APEC 나루공원, 광안리 해수욕장, 동백공원 등 풍경이 아름다운 명소가 많으니 함께 방문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5월을 마무리하며 오감을 자극하는 음식축제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