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절대 놓치지마세요 장미축제 시작”… 5월 마지막 주말 가볼만한 국내여행지 3곳

25일 장미축제 끝이 아닌 시작

5월은 장미의 계절로,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장미 축제가 열리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유명 장미 축제들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지난 18일 시작한 서울 최대의 장미 축제로 잘 알려진 중랑 서울장미축제도 ‘중랑 아티스트 페스티벌’을 통해 25일 화려한 피날레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아쉬워하긴 아직 이르다. 5월의 마지막 주말을 장식할 새로운 장미 축제 소식이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축제들은 대형 장미 축제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오히려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아 여유롭게 장미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들이다. 5월의 마지막 주말을 장미꽃과 함께 마무리해보는 건 어떨까.

대현산 장미원 장미축제

서울 성동구는 주말인 25일 오전 11시부터 금호1가동에서 ‘제3회 음악과 함께하는 대현산 장미원 장미축제’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성동구 독서당로63길 60에 위치한 대현산 장미원은 방치되었던 공간을 재활용하여 만든 장미 정원으로, 46종의 다양한 장미 4만8천여 그루가 화려하게 피어있는 힐링 장소로 변모했다.

이 축제는 2021년 금호1가동 주민총회에서 마을 의제로 선정되며 시작되었는데, 올해 축제에서는 장미와 어울리는 음악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벼룩시장이 열릴 예정이다.

성동구측은 “주민들이 스스로 발굴한 의제를 바탕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발전시킨 축제가 성공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단양 장미길의 향연 축제

공기 좋고 자연 풍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충북 단양군은 오는 25일, 단양읍 장미 터널에서 ‘장미길의 향연’ 축제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축제는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40회 단양소백산철쭉제와 연계하여 진행되며 축제에서는 강변을 따라 활짝 핀 수백만 송이의 장미가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이 장미 터널은 단양고등학교에서 상진리까지 1.2km 구간에 조성되어 있으며,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다양한 장미꽃을 주제로 한 이벤트가 열린다.

주요 행사로는 장미 손수건 만들기, 대형 새총 쏘기, 꽝 없는 뽑기, 오미자 시음회, 버스킹 공연 등이 있으며, 장미꽃 포토존도 준비되어 있다.

단양군은 “새빨간 장미꽃이 펼쳐지는 멋진 풍경과 탁 트인 남한강의 전경을 감상하며 눈과 마음이 즐거워지는 걷기 여행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광주 풍암호수장미원

5월 마지막 토요일, 광주 서구의 풍암호수공원에서 장미가 만개한 가운데 특별 음악회가 열린다.

광주 서구는 25일 오후 5시 풍암호수장미원에서 ‘사운드 오브 로즈(Sound of Rose)’라는 주제로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뮤지컬 ‘파리넬리’ 주연으로 유명한 팝페라 가수 루이스초이의 특별공연을 비롯하여 퓨전국악 ‘Play 가온’, 성악 그룹 ‘아띠클래식’, 전자바이올린 앙상블 ‘러브어스앙상블’, 그리고 도심 속 문화예술축제 도시락(樂)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연인과 가족이 즉석에서 사랑을 고백하는 ‘로맨틱 프로포즈’와 선착순 100명에게 장미꽃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이날 장미원 일대에서는 오방협동조합, ㈜하누리꽃담, ㈜아름다운상상 등 사회적 경제 기업들이 참여하여 꽃무늬 받침 만들기, 장미를 이용한 프리저브드 만들기, 다양한 색을 이용한 네일아트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광주은행 후원으로 꽃차 부스와 문인협회 주관 시화전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풍암호수장미원에서는 프린세스 오브 모나코, 핑크 클라우드 등 144종 19,000여 주의 장미를 감상할 수 있다.

서구는 장미가 절정을 이루는 24일부터 26일까지 매일 오후 7시에 악기 연주와 대중가요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미니 버스킹 공연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