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장민호도 여기서 시작”… 과거 무명가수의 무대, 관광객 몰리는 핫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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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회 맞은 강진 마량놀토수산시장
올 상반기 3만 명 찾아
출처 : 강진군 (전남 강진군 마량면 마량놀토수산시장)

매주 토요일이면 한적하던 어촌 마을이 북적이기 시작한다. 바다 냄새 짙은 골목 사이로 사람들의 발걸음이 쉴 새 없이 이어지고 어시장 한복판에서는 갑작스레 음악이 울려 퍼진다.

수산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다 말고 무대를 향해 고개를 돌린다. 어디서도 보기 힘든 시장 한가운데 무대가 열기를 더한다.

이곳은 단순히 해산물을 사고파는 전통시장을 넘어, 관광객을 위한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갖춘 복합형 관광 공간이다. 매주 수천 명이 몰리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또한 이곳에는 다른 지역 수산시장과 구분되는 요소들이 있다. 포토존, 할인행사,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무명가수에서 스타가 된 이들이 지나간 이력까지 스토리로 얹혀 관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출처 : 강진문화관광 (마량놀토수산시장)

특히 문화공연과 지역 상권이 조화를 이루는 방식은 전국의 다른 전통시장들과 차별화된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더운 여름, 바다의 정취와 지역 문화, 실속 있는 체험까지 한자리에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수산시장으로 떠나보자.

마량놀토수산시장

“주말마다 사람 몰리는 강진 마량, 여긴 수산시장인데 왜 이렇게 재밌죠?”

출처 : 강진문화관광 (마량놀토수산시장)

올해로 9회를 맞이한 전남 강진군 마량면의 마량놀토수산시장이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형 수산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7일 마량놀토수산시장이 지난 4월 12일 개장한 이후 6월 말까지 약 3만 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말마다 붐비는 관광객들 덕분에 수산시장 내 상인들은 물론이고 인근의 식당, 숙박시설 등도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은 분위기다.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올해 상반기 시장 운영을 위해 강진군은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출처 : 강진문화관광 (마량놀토수산시장)

스틸 소재의 감각적인 포토존 설치를 비롯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캐릭터 변환 체험, 전복 할인 행사(최대 40%), 영수증 인증 이벤트, 전망대에서 진행되는 원데이 클래스 등으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그중에서도 시장 입구에 있던 공연 무대를 시장 중심부로 옮긴 점은 눈에 띄는 변화였다. 무대 위치 변경 이후, 방문객들은 쇼핑과 동시에 공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게 되면서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마량미항 토요음악회’는 지역 가수 공연과 더불어, 관광객이 직접 무대에 오를 수 있는 노래자랑 순서까지 포함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공연이 중심부로 옮겨지며 시장 전반에 생동감이 더해졌고, 공연장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드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시장 내 회전율도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출처 : 물고기뮤직 (임영웅)

상인들과 방문객들 모두 “공연이 훨씬 가까워져 현장감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음악회는 단순한 주말 이벤트를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품은 무대로도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현재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인기 가수인 임영웅과 장민호도 무명 시절 마량의 이 무대에 오른 바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기억되고 있다.

하반기 시장 운영에도 기대가 모인다. 강진군은 정부가 추진하는 ‘반값여행 시즌2’ 프로그램과 연계해 교통·숙박비 지원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며 여름철에 맞춘 물놀이 에어바운스 운영과 특별 공연, 체험 행사를 통해 마량을 다시 찾고 싶은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마량항)

강진원 강진군수는 “하반기에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연계 혜택으로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마량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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