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경동·해운대시장 등 전국 11개 K-관광마켓 본격 운영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 중심이던 여행 소비 흐름이 최근 다시 전통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먹거리와 생활 문화, 지역의 분위기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전통시장은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국내 여행객들에게도 ‘현지 감성’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시장 골목 특유의 밀도 높은 풍경과 즉석 음식, 사람 냄새나는 접객 문화는 온라인 소비로 대체하기 어려운 요소로 꼽힌다.
최근에는 카드 결제와 가격 정찰제, 청결 개선 같은 변화가 이어지면서 젊은 세대와 해외 관광객 접근성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인근 관광지와 시장을 연결한 도보 여행 코스까지 확대되며 전통시장은 단순 장보기 공간을 넘어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역시 전국 주요 전통시장을 글로벌 관광 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금부터 이번 5월 가보기 좋은 전국 전통시장 여행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K-관광마켓 11개 전통시장, 친절·정찰제로 응대
“친절 응대와 가격 정찰제 도입한 글로벌 관광형 전통시장 육성 사업”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스마일 캠페인’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 11개 ‘K-관광마켓’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K-관광마켓은 전통시장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서울 망원시장과 경동시장, 부산 해운대시장 등 전국 주요 시장들이 포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통시장 상인회장과 청년 상인, 스마일 앰버서더 등 50여 명이 참여해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가격 정찰제 운영과 카드 결제 환영, 청결·위생 관리 강화, 친절 응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편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뢰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과 함께 전통시장과 인근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여행 모델도 논의됐다.
단순히 시장만 방문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변 골목과 카페, 문화공간, 산책 코스를 연결해 체류 시간을 늘리는 방향이다.
최근 젊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시장 투어’가 하나의 여행 테마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변화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5월은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로 시장 먹거리와 골목 산책을 함께 즐기기에 적합한 계절이다. 전통시장은 대부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으며, 지역마다 운영 시간과 휴무일이 다르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거대한 랜드마크보다 사람과 음식, 골목의 분위기 속에서 지역의 진짜 표정을 만나고 싶다면 이번 5월에는 전통시장 여행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는 선택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