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이런 곳이?”… 3월 5일부터 시작되는 시티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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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시티투어, 3월 5일부터 시작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호로고루)

경기 연천군이 오는 3월 5일부터 지역 내 대표 관광지를 순회하는 시티투어 버스 운행을 재개한다.

지난해 11월까지 운영되다가 동절기로 중단된 이후 다시 운행을 시작하는 것으로,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요일별로 서로 다른 테마의 코스를 제공해 여행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수요일에는 ‘DMZ 안보 관광 코스’가 운영되며, 목요일은 ‘역사·문화 체험 코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순환형 연천 명소 코스’가 마련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재인폭포)

시티투어 버스는 연천역에서 출발해 임진강평화습지원, 호로고루, 재인폭포 등 대표적인 관광지를 방문하며, 요금은 일반 1만 원, 할인 대상자 8천 원으로 연천군 지역화폐로 5천 원 페이백 혜택도 제공된다.

탑승 예약은 2월 24일부터 연천 시티투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임진강평화습지원

경기도 연천군 중면 횡산리에 위치한 임진강평화습지원은 경기 북부 최대 규모의 생태공원으로, 민통선 내부에 자리해 독특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출처 : 연천군

이곳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임진강 유역에 위치하며, 천연기념물 두루미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특히 겨울철에는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두루미들이 이곳에서 월동하며, 망원경을 통해 관찰할 수 있어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손꼽힌다.

봄과 여름에는 푸른 들판과 메밀밭이, 가을에는 황화코스모스가 만개해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두루미 관찰대, 생태 연못, 율무재배단지 등 다양한 생태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두루미 조형물과 느린 우체통도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다만 DMZ 내에 위치한 만큼 군 검문소를 통과해야 하며, 관광신청서 작성과 신분증 제출이 필수다.

호로고루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에 자리한 호로고루는 고구려 시대의 대표적인 관방유적으로, 경기도 내에서 조사된 3대 평지성 중 하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임진강 지류가 흐르는 현무암 단애 위에 축조된 성곽으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요충지였던 이곳은 개성과 서울을 연결하는 중요한 길목 역할을 했다.

호로고루라는 명칭은 표주박처럼 생긴 지형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고을’을 뜻하는 ‘홀(호로)’과 ‘성’을 의미하는 ‘구루’가 합쳐져 만들어졌다는 설이 전해진다.

호로고루의 가장 높은 성벽 위에서는 임진강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역사적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장소로도 의미가 깊다.

최근에는 성벽 주변이 정비되어 산책하기 좋은 길이 조성되었으며,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재인폭포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에 위치한 재인폭포는 한탄강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로,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에서 떨어지는 18.5m 높이의 폭포가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재인폭포는 한탄강의 화산활동이 만들어낸 독특한 지질 구조를 보여주며, 한탄강 유역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재인폭포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80m 길이의 출렁다리다. 이 다리는 폭포와 한탄강 주상절리 위를 가로지르며, 다리 위에서는 한눈에 폭포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2.5km 길이의 산책로가 이어져 있으며, 스카이워크 전망대에 올라 한탄강 계곡을 따라 펼쳐진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기면서도 색다른 체험을 원한다면, 재인폭포의 출렁다리를 걸으며 스릴과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느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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