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비밀의 목련 정원이 닫힌다”… 지금 가야 가장 아름다운 4월 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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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
‘소복소복 목련산책’
4월 20일까지 진행
출처 : 천리포수목원 홈페이지

따뜻한 봄기운이 만연한 4월, 태안 천리포수목원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맞았다. 목련이 만개한 지금이야말로 비밀의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제8회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 ‘소복소복 목련산책’이 오는 4월 20일까지 열리며, 목련의 향연 속 특별한 산책길을 선사한다.

천리포수목원은 926 분류군, 700여 품종 이상의 목련을 보유한 세계적 자원 보전 기관이다. 봄이 되면 국내에서 보기 드문 다양한 목련들이 꽃망울을 터뜨리며 장관을 이룬다.

출처 : 천리포수목원 홈페이지

이 중에서도 축제 기간에만 개방되는 비공개 정원인 ‘목련정원’과 ‘산정목련원’은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는 명소다.

‘비밀의 정원’으로 불리는 이 구역은 평소 일반인 출입이 불가능하지만, 축제 기간 동안 가드너 해설이 포함된 유료 프로그램 예약자에 한해 특별 개방된다.

목련정원은 천리포수목원 본관과는 별도로 떨어진 위치에 있으며, 천리포의 숲속 깊은 곳에 숨겨진 듯한 분위기로 목련을 더욱 고요하게 만끽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비밀의 정원을 산책하며 흥미로운 식물 이야기를 듣고, 따스한 햇살 아래 다양한 목련 품종을 관찰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출처 : 천리포수목원 인스타그램

목련 축제에 맞춰 수목원 내부의 여러 공간에서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밀러가든에서는 목련 스탬프 투어, 힐링가든 야외도서관, 어린왕자 테마의 책쉼터, 카페포레스트의 철쭉 시즐 음료 판매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피크닉장에서는 야외 공연과 버스킹이 이어지며, 푸드트럭과 플리마켓도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해준다.

특히 올해는 ‘소복소복’이라는 주제처럼 조용히 걷고 자연에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중심으로 구성된 만큼,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연에 기대고 싶다면 참여해 볼 것을 추천한다.

참가 예약은 네이버플레이스에서 가능하다. 일반 관람객은 별도 예약 없이 수목원에서 열리는 목련축제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출처 : 천리포수목원 인스타그램

천리포수목원의 입장료는 네이버에서 예매 가능하며 2시간 목련 정원 탐방 프로그램을 15,000~40,000원 가격대로 예약 가능하다.

지금이 아니면 1년을 기다려야 하는 목련 정원인 만큼, 닫히기 전의 비밀의 정원에서 목련의 향기에 마음을 맡겨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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