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가시기 전까지 보랏빛 물결이 함께 해요”… 8월 맥문동 보러 가기 좋은 국내 여행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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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문동 여름 여행지
8월 개화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성밖숲)

계절은 어느덧 입추(立秋)를 지나왔으나 여전히 날씨는 무덥다. 날씨는 여전히 한여름이지만, 이 시기에 피어나는 꽃들은 지금부터 초가을까지 곁에 있어줄 꽃들이다.

9월에도 몇몇 지역에서는 해바라기가 피어나며, 알록달록한 백일홍은 8월 중순부터 만개하기 시작하여 9월까지도 감상이 가능하다.

몇몇 지역에서는 황화 코스모스가 벌써 피어나 황금 빛으로 들판을 뒤덮고 아름다운 장관을 이루어 해바라기와 함께 찬란한 여름을 선사하기도 하였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성밖숲)

이렇듯 지금 시기에 피어나 초가을까지도 감상하기 좋은 꽃으로는 보랏빛을 지닌 맥문동도 빼놓을 수 없다. 약재와 찻잎으로 자주 쓰이는 맥문동은 8월에 개화하는 대표적인 꽃이다.

그늘에서 자리는 맥문동은 주로 우거진 소나무 숲 그늘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어, 여름 날에 아름다운 보랏빛 물결을 감상하기에 좋다.

이런 맥문동을 감상하기 좋은 국내 여행지로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신안 분재공원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읍 수락길 330에 위치하고 있는 천사섬 분재공원에서는 8월 초 맥문동이 피어나 아름다운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출처 : 신안군

신안의 1004섬 분재공원에서는 분재원, 저녁노을미술관, 작은수목원, 초화원, 작은동물원, 쇼나조각원, 애기동백숲길, 최병철분재기념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분재정원의 초화원에는 팜파스글라스, 겨울팬지, 페츄니아, 메리골드, 맥문동 등이 식재되어 있어 이 시기의 초화류들을 감상하기에 좋다.

분재정원에는 작은 동물원에서 토끼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아이와 동반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방문하기에도 좋다.

분재정원의 관람료는 성인 기준으로 1만원이며, 신안 군민의 경우에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성주 성밖숲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에 위치한 성밖숲은 성주읍성 밖에 조성되어 있는 숲으로, 수령이 오래된 왕버들나무 52그루가 식재되어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성밖숲은 원래 밤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있던 마을의 숲이었으나 임진왜란 이후로 왕버들 나무로 다시 재조림되어 지금까지 이어져오게 되었다.

천연기념물 제 403호로 지정되기도 하였던 성밖숲은 8월에 보랏빛의 물결을 이루는 맥문동이 피어나 아름다운 경관을 형성한다.

성밖숲은 커다란 버드나무가 주는 안락한 녹음에서 더위를 피한 맥문동이 반겨주는 아늑한 여름 경관을 만나볼 수 있는 여름의 힐링 산책로다.

아주 오래된 역사를 함께 해온 거목이 주는 편안함과 서정적인 보랏빛의 물결을 감상하고 싶다면, 성밖숲에서 여름 날을 보내보자.

수원 화성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320-2에 위치한 수원 화성은 조선의 성곽 중 가장 완성도 있는 비중을 차지하는 성으로서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된 바 있다.

출처 : 뉴스1

수원 화성은 성곽을 따라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데, 8월이 되면 동북강루와 동장대 사이에 송림 주변에 맥문동이 피어나 더욱 운치 있는 풍경을 이룬다.

이미 수원을 대표하는 문화재인 화성은 인근을 따라 걷기에도 좋고, 야간 개장도 진행되고 있어 손쉽게 출사하기도 좋은 장소다.

올 여름도 성곽을 따라 피어난 맥문동들은 수원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보랏빛 풍경을 선사하여 더위로 인한 피로를 덜어주고 있다.

수원 화성 인근에서는 맛집들도 많으니, 여름에 수도권에서 맥문동을 볼 만한 가기 쉬운 명소를 찾고 있다면 수원 화성을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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