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보령’ 안 가면 손해
섬, 산, 호수, 바다 등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보령은 관광에 매우 적절한 여행지다. 또한 매년 다양한 축제가 열려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한편,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보령 한 달 살기’ 여름 편 참가자를 오는 6월 13일까지 모집하여 화제다.
7월 1일~ 8월 31일 사이에 일주일~ 한 달 동안 보령에 살면서 축제 및 명소를 체험하고 SNS에 보령을 홍보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필수과제인 여행후기 게시판 작성, 만족도 조사 작성, 콘텐츠 SNS 업로드, 스탬프 투어 참여 인증 등의 활동을 수행해야 한다.
충남을 제외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15팀을 선정해 비용을 지원한다.
이때, 팀은 18세 이상의 1~2인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동반 자녀가 있을 경우, 만 18세 미만도 가능하다.
한 팀 당 숙박비는 하루에 5만 원까지, 식비 및 교통비는 하루에 2만 원까지 지원한다.
체험활동비는 7~9일 기간의 여행에는 1인당 10만 원까지, 10일이 넘는 여행은 15만 원까지 지원한다. 소액의 여행자 보험비(2만 원)도 지급한다.
보령 한 달 살기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된다.
매력이 넘치는 보령으로 금전적 지원을 받고 여행을 떠나보자.
상화원
보령 8경에 꼽히는 섬 ‘죽도’에는 한국식 정원인 ‘상화원’이 있다. 200년 된 팽나무와 죽향이 먼저 반기는 곳이다.
‘대천해수욕장’과 바다가 열리는 ‘무창포해수욕장’의 사이에 위치하여 해안선의 풍경이 장관이다. 또한 육지와 제방으로 연결되어 교통편이 좋다.
조화를 숭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상화원(尙和園)은 그 말대로 인공적인 것을 배제하고 죽도와 어우러지는 것을 지향한다.
이곳에는 전통한옥을 복원한 한옥마을, 죽림과 해송 숲이 있는 빌라단지, 의곡당, 취당 갤러리, 해변 독서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2km 구간의 회랑을 통해 넓은 상화원을 크게 둘러볼 수 있다. 목재데크길과 지붕이 있어 날씨가 열악할 때에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더불어 고즈넉한 정취의 한옥을 배경으로 야외 결혼식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상화원은 관람과 숙박이 가능하나, 가능 요일이 정해져 있으니 이에 유의해야 한다.
관람은 금~ 일요일 및 법정 공휴일(9~ 18시)에 가능하며, 숙박은 목~ 일요일에 가능하다.
입장료는 7천 원이나, 할인대상(보령 시민, 유공자, 장애인, 단체 등 우대)에 한하여 2천 원 할인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의 동반입장이 불가하다.
보령 냉풍욕장
한여름에는 자외선이나 습기 때문에 활동적인 여행 일정을 보내기 힘들다.
그럴 때, 7~8월(9~18시)에 개장하는 보령 냉풍욕장을 방문하자. 외부 온도가 높을수록 더욱 시원해지는 특성 폐광의 자연풍 때문에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자연적인 지하의 냉풍은 불쾌한 더위를 한 번에 잠재운다. 30도를 넘기는 한여름의 날씨에도 이 안은 약 12도를 유지한다고 한다.
또한 인근에서는 폐광의 자연풍으로 재배한 양송이버섯 전을 팔고 있으니 함께 방문해 보기를 권한다.
냉풍욕장 인근에는 청천저수지와 휴식공간, 화암서원, 백월산 등이 있어 잔잔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덧붙여 이곳은 7월 ‘보령 한 달 살기’ 시즌과 개장시기가 맞물려 방문하기에 적합하다.
2024 보령 머드축제
7월 ‘보령 한 달 살기’ 시즌에 맞추어 방문하면 좋을 명소가 또 있다. 바로 보령의 오랜 명물, ‘2024 보령 머드 축제’다.
7월 19일부터 8월 4일까지 보령시 신흑동에서 열린다. 대천해수욕장을 배경으로 머드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여름축제다.
일반인존과 가족이 다 함께 즐기는 패밀리존으로 나누어져 있다.
다양한 효능을 가진 머드를 이용한 머드 체험존, 머드몹신 및 머디엠 공연, 머드뷰티케어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개장식•개막식•폐막식에 맞추어 머드버스킹, 공연, 머디엠, 머드빅콘서트 등의 공연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그 외에도 머드화장품을 판매하며 머드 스트릿 퍼포먼스,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의 연계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
한편, 20% 할인된 일반존•패밀리존 얼리버드 입장권을 6월 19일까지 판매한다. 방문할 생각이 있다면 저렴하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축제 내에 별도의 먹거리 부스가 없으므로 인근 지역 식당을 이용해야 한다. 낮에는 머드와 놀며 보내고, 밤에는 불꽃쇼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머드축제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