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즐기는 가족여행지 추천
맥문동 명소부터 생태공원까지
경상북도교육청 상주학생수련원과 문장대 오토캠핑장 사이에 자리한 맥문동솔숲은 2023년 방영된 tvN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의 배경지로 더욱 유명해졌다.
정신을 개운하게 만드는 솔향과 보랏빛 맥문동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맥문동솔숲은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러 온 관람객뿐만 아니라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출사를 오는 핫플레이스다.
이번 8월, 반가운 꽃 소식이 들려오는 경북 상주시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맥문동이 만개한 자줏빛 길을 따라 산책한 후 기암절벽, 소나무숲이 한데 모여 어우러지는 경천대와 노을명소로 유명한 생태공원도 함께 방문해 잊지 못할 여행을 즐겨보자.
맥문동솔숲
경북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 산44에 위치한 ‘맥문동솔숲’은 지명 그대로 맥문동 군락이 있는 소나무 숲이다.
맥문동솔숲 일원에 웅장하게 자리한 250여 그루의 소나무들은 언제 조성되었는지 파악할 수 없다.
그러나 지난 2011년 상주시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소나무 아래 맥문동 군락을 조성하면서 맥문동솔숲이 자연명소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번 주말, 상주 시민뿐만 아니라 타지인들도 방문할 정도로 아름다운 맥문동의 경치를 감상하러 떠나보자. 8월 말까지 풍성하게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방문할 것을 권한다.
인근에는 문장대 오토캠핑장, 오송폭포, 화양동 계곡 등이 있어 함께 연계 방문하기에 좋다.
덧붙여 맥문동솔숲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경천대국민관광지
맥문동솔숲에서 아기자기한 맥문동과 웅장한 소나무의 풍경을 만끽했다면, 이번에는 탁 트인 풍광을 자랑하는 경천대로 떠나보자.
경북 상주시 경천로 652에 위치한 ‘경천대국민관광지’는 낙동강이 보이는 절벽에 세워져 기암절벽과 송림이 절경을 이루는 자연명소다.
조선시대 장군 정기룡이 하늘에서 내려온 용마를 얻은 곳이라는 신묘한 전설이 전해진다. 심지어 그가 바위를 파서 말먹이 통으로 사용하던 유물이 남아있으니 놓치지 말고 관람해 보자.
또한 이곳은 역사적으로 기우제를 지낸 터이기도 하다. 주흘산과 학가산, 백화산이 병풍처럼 이어지는 풍경을 보면 몽환적인 감상을 넘어 신성하게 느껴지기까지 해 그 연유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인근에는 전사벌왕릉, 전고령가야왕릉, 충의사 등의 국가유산이 즐비해있어 함께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경천대국민관광지는 연중무휴 무료로 입장가능하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덧붙여 이곳과 관련해 054-536-7040으로 문의할 수 있다.
경천섬 공원
경북 상주시 중동면 오상리 968-1에 위치한 ‘경천섬 공원’은 낙동강 상류에 자리한 20만㎡규모의 섬을 끼고 있는 생태공원이다.
이곳에서는 거칠게 깎인 비봉산 절벽과 푸른 강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봄에는 노란 유채꽃을, 여름에는 녹빛 짙은 초록을, 가을에는 색색의 코스모스와 소박한 메밀꽃을, 겨울에는 눈 내린 설경을 즐길 수 있어 일 년 내내 많은 방문객이 찾는다.
또한 숨은 노을 명소이기도 하다. 저녁 시간대에 방문하면 노을빛이 일렁이는 경천섬의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황금빛으로 물든 낙동강의 경치를 직접 보면 그 이후로 계속 찾게 될 것이다.
인근에는 국립 낙동강 생물자원관, 회상나루 관광지, 수상레저센터, 자전거 박물관 등이 자리해 있어 연계 방문하기에 좋다.
경천섬 공원은 상시 무료 개방하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덧붙여 이곳과 관련해 054-531-1996으로 문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