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국 사라지기 전에 마지막 기회!
올해 마지막 수국 축제는?
여름 꽃 중 가장 인기 있는 꽃을 손꼽으라면 당연히 수국이다. 수국은 봄의 장미와 버금갈 정도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꽃이다.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다양한 품종으로 개량되어 피어나는 수국은 6월부터는 미국 수국으로 불리는 애나벨 같은 풍성한 수국들이 그 자태를 자랑한다.
그러다 햇볕이 뜨거운 7월에서 8월로 넘어오면, 나뭇가지 위에 눈덩이를 올린 듯이 방사형으로 피어나는 나무수국이 모습을 드러낸다.
나무수국은 목수국이라고도 불리며, 올해 많은 목수국 명소들이 주목을 받은 가운데 여름이 끝나가는 지금 무렵에야 개화를 알리며 축제를 여는 명소도 있다.
이제 야외 활동을 할 수 있을 만큼 선선해진 날씨이니, 목수국을 보러 가볼 만한 국내 여행지로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동서강정원 연당원 수국 축제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남면 연당로 76-16에 위치한 동서강정원 연당원은 올해 8월 30일에서 9월 8일까지 10일 동안 수국 축제를 개최한다.
9개의 주제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연당원은 원래 홍수 피해가 잦은 저류지였으나 이곳의 주민들을 피신 시키고 현재는 아름다운 꽃 정원으로서 탈바꿈 되어 지역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수국이 뒤늦게 피어난 수국 명소라고 할 수 있는 연당원에서는 여름 마지막을 지키는 8000여 본의 수국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연당원은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2021년에는 강원도의 1호 지방 정원으로 등록되었으며, 10월 중순까지 방문객의 편의를 돕기 위하여 정원 내 카페도 연장 운영한다.
동서강정원의 연당원은 전국에서 9월까지 수국을 만나볼 수 있는 마지막 수국 축제라고 할 수 있으니, 올 여름 수국이 핀 광경을 마지막으로 보고 싶다면 동서강정원 연당원을 방문해보자.
속초수목농원
강원 속초시 영랑호반길 421-1에 위치한 속초수목농원은 영랑호 인근 1만평의 부지를 빼곡하게 채우는 수국 풍경을 볼 수 있는 숨겨진 명소다.
속초수목농원은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명소이기 때문에 인근 주민들에게만 입 소문이 난 명소이지만 최근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했다.
속초수목농원은 8월 30일까지 수국 축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풍성한 수국 꽃밭에 무료 입장으로 그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가을이 되면, 팜파스그라스와 핑크뮬리, 댑싸리도 볼 수 있는 속초수목농원에서는 여름과 가을 사이에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경관이 다채로워 이 시기에 가기에 최고로 좋은 숨은 명소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수국 명소를 찾고 있다면, 속초에 있는 속초수목농원을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