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추천 여행지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고, 기차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도 점점 봄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겨울의 끝자락을 지나 본격적인 여행 시즌이 돌아왔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도심 속 사찰, 유채꽃이 끝없이 펼쳐진 해안길, 동백꽃이 붉게 타오르는 섬까지. 전국 곳곳이 봄기운을 머금고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맘때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마련한 기차여행 할인 이벤트를 눈여겨볼 만하다.
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KTX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열차와 여행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편하게 창가에 앉아 기차가 달리는 길을 따라 봄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 올봄, 기차를 타고 떠나는 낭만적인 여행을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
KTX·관광열차 최대 50% 할인
“KTX·관광열차 할인으로 떠나는 낭만 여행”

봄이 시작되는 3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기차여행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레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여행가는 달’(3월 1∼31일)에 맞춰 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기차여행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먼저 KTX와 숙박, 렌터카 등을 결합한 여행 상품은 열차 운임을 주중 최대 50%, 주말과 공휴일에는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봄꽃 여행 상품으로는 공주 동학사 벚꽃 기차여행, 여수 봄꽃 전령 당일 KTX 기차여행, 환상의 진해 벚꽃 군항제 여행, 거제 지심도 동백꽃 유람선 상품 등이 마련됐다.

또 5개 노선의 관광열차 운임·요금도 최대 50% 할인된다.
할인 대상은 동해산타열차(강릉∼분천), 백두대간협곡열차(영주∼분천∼철암), 남도해양열차(서울∼여수엑스포, 부산∼광주송정), 서해금빛열차(용산∼익산), 정선아리랑열차(청량리∼민둥산)다.
철도 자유여행패스 ‘내일로’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권종에 상관없이 1만 원 할인되며, 연령 제한이 없는 ‘Adult권’은 연속 7일권 10만 원, 선택 3일권 9만 원, ‘Youth권(29세 이하)’은 연속 7일권 7만 원, 선택 3일권 6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할인된 가격으로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13일까지며, 상품 구매는 코레일 홈페이지(korail.com)와 모바일앱 ‘코레일톡’을 통해 가능하다.
고객마케팅단장은 “봄을 맞아 다양한 기차여행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기차를 타고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