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한국 여행 걱정”… 살얼음판 되어버린 방한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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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된 외국인 관광 심리 우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최근 한국의 상황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과 우려를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등 주요국은 물론 전쟁 중인 러시아까지 “한국 상황이 우려스럽다”며 자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영국 외무부는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발령하며 “현지 당국의 지침을 따르고, 정치적 시위를 피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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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우려가 방한 관광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374만 명으로 전년 대비 54.7% 증가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94% 수준까지 회복했다.

9월에는 월간 외국인 관광객 수가 팬데믹 이전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러한 회복세 속에서 한국 관광은 다시 한 번 돌발 변수를 맞이하게 된 셈이다.

한국여행업협회의 장유재 부회장은 “외국인들에게 분단국가라는 이미지가 있는 상황에서 최근의 정치적 이슈는 한국 여행을 계획한 관광객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여행사들은 연말연초를 앞두고 취소 문의가 이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인바운드 여행사 관계자는 “이제 막 회복세를 보이던 방한 관광 시장에 불똥이 튈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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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부와 업계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정된 관광 활성화 포럼을 계획대로 진행하면서 방한 관광 시장의 신뢰 회복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수정하고 장기적인 신뢰 구축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K-팝, K-드라마 등 K-컬처를 기반으로 글로벌 관광객 유치에 성공했던 한국은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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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이 커진 상황 속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신뢰를 유지하고 방한 관광 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귀추가 주목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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