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와 할인 혜택
방한 항공권 최대 94% 할인
기내 와이파이 무료

한국을 대표하는 쇼핑관광축제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는 2월 28일까지 한 달 넘게 진행되는 이 행사는 항공, 숙박, 쇼핑, 체험, 교통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쇼핑 천국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행사는 2011년 축제 시작 이래 가장 많은 168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10개 항공사가 방한 항공권 최대 94% 할인과 기내 와이파이 무료 제공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트립닷컴과 협력해 중국, 일본, 홍콩 출발 방한 항공권도 최대 31% 할인 판매 중이다.
쇼핑 분야에서는 백화점과 면세점, 대형마트, 아웃렛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참여해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명동의 올리브영 매장은 15만 원 이상 구매 시 20% 할인권을 제공하며, 무신사 스탠다드 전국 매장에서는 10% 할인을 진행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 원 상당의 상품권과 쇼핑지원금을 제공하는 혜택도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열기가 뜨겁다.

또한 교통과 결제 편의성도 대폭 개선되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외국인 전용 플랫폼 ‘케이-라이드(K-Ride)’는 3천 원 할인 코드를 제공하며, 와우패스를 이용한 브랜드 결제 시 최대 5% 캐시백 혜택을 준다.
유니온페이를 통한 결제에서는 주요 매장에서 10%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 지도는 행사 매장 정보를 다국어로 제공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명동, 홍대, 강남 등의 쇼핑 거점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행사의 특징은 체험 행사가 더욱 풍성해졌다는 점이다. 농심 라면공장 투어, 북촌에서 전통 액세서리 만들기, 온고푸드 나이트 다이닝 투어 등 다양한 체험이 추가되어 외국인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강원도 산천어 축제, 무주 태권도원 체험 등 지역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진행되며, K-팝과 음식, 뷰티를 포함한 K-컬처 콘텐츠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관광 비수기인 1월과 2월을 외국인들에게 쇼핑과 여행의 매력적인 시즌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이 방한 관광 시장과 내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풍성한 할인 혜택과 다양한 K-컬처 콘텐츠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고, 관광업계가 활력을 되찾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