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알아두세요, 사람들이 잘 모르는 도심 속 34만㎡ 단풍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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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디엔에이스튜디오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고속도로 인근, 수목원이라고 하기엔 낯선 위치에 자리한 한 공간이 있다. 주변은 차량 이동이 잦고 산업시설이 밀집해 있지만, 그 안쪽에는 예상과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이곳은 원래 자연을 위한 공간이 아니었다. 도로공사가 훼손된 환경을 복구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 어느새 수천 종의 식물을 보존하는 국내 대표 수목원으로 바뀌었다.

대부분은 이 수목원이 단순한 실험과 연구 목적일 거라 생각하지만, 실상은 완전한 자연체험형 단풍 명소로 기능하고 있다. 지금은 아직 초가을, 수목원의 전체 분위기가 녹음에 가깝지만, 10월이 되면 그 풍경은 완전히 달라진다.

붉게 물든 활엽수가 식재된 구역마다 단풍이 퍼지며 구획별로 구성된 식물원 특성상 색채 분포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일상적 공간처럼 보이지만 시기만 잘 맞춘다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단풍 감상의 장이 된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디엔에이스튜디오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국내 유일의 도로전문 수목원이 어떻게 10월 단풍 명소로 자리 잡았는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34만㎡ 면적에 수목 3,410종 보유, 고속도로 인접 이색명소”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디엔에이스튜디오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번영로 462-45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은 고속도로 건설로 훼손된 자연을 복원하고 수목자원을 보급하기 위해 조성된 식물연구기관이다.

호남고속도로 순천 기점 170킬로미터 지점에 설치된 이 수목원은 총면적 34만 제곱미터에 달하며 약 3,410종의 수목 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초기에는 식물의 보존과 증식, 자생식물 개발 등을 목표로 운영됐지만, 현재는 일반인을 위한 자연학습장 기능도 병행하고 있어 연중 다양한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수목원은 기능에 따라 세부 공간이 나뉘어 있으며 이 구조 덕분에 단풍철에 더욱 뚜렷한 시각적 효과가 나타난다. 일반수목원, 암석원, 약초원, 습지원, 들풀원, 장미원, 무궁화원, 죽림원, 교재원, 남부수종원, 계류원, 유리온실 등 총 13개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구역은 관찰 중심의 동선으로 설계돼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디엔에이스튜디오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특히 활엽수가 집중된 일반수목원과 들풀원, 계류원 구간은 10월 중순 이후 단풍이 본격화되며 붉은색, 주황색, 노란색의 색채 분포가 뚜렷하게 구분된다.

유리온실과 습지원, 암석원은 비단 가을뿐 아니라 연중 식물 관찰이 가능한 공간이지만, 가을철에는 외부 산책로와 연결된 시야가 열리면서 계절감을 더 강하게 반영한다.

죽림원과 약초원은 음지 식생 위주로 조성돼 있어 단풍보다는 휴식에 적합한 구간으로 기능한다.

전체 구역은 수목 자원의 연구·전시 목적이지만, 탐방객을 위한 편의성도 확보돼 있다. 각 식물 구역 간 이동 동선이 평탄하게 설계돼 있어 노약자나 유아 동반객도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 단풍철을 중심으로 운영 시간 내 입장객 수가 점차 늘고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디엔에이스튜디오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특히 10월 중순부터 말까지는 색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므로 주말보다는 평일 이른 시간대 방문이 비교적 여유로운 탐방을 가능하게 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다. 매주 월요일과 설날,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차량 이용 시 주차도 가능하고 요금은 부과되지 않는다.

이번 10월, 가을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이곳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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