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꽃은 가을에만 볼 수 있어요”… 소액으로 하루 종일 즐기는 국화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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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함평군 (대한민국 국향대전)

한낮 햇살 아래 펼쳐진 들판에 갑자기 나타난 거대한 회전목마, 바람결에 실려 오는 은은한 국화 향기, 조용히 눈을 감은 사람들 틈에서 펼쳐지는 낮잠 경연대회. 이름만 들어도 이질적인 장면들이 하나의 무대에서 조화를 이룬다.

가을이면 어김없이 단풍을 떠올리는 시기, 그 익숙한 계절감의 틀을 깨는 이색 축제가 전라남도 함평에서 펼쳐진다.

다채로운 대형 국화 조형물과 체험, 먹거리, 공연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하는 가을의 얼굴을 보여준다.

국화꽃의 정적인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한 이번 행사의 테마는 ‘마법의 국향랜드’다. 축제장 안에는 거대한 국화 회전목마와 대관람차, 전시컵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전국에서 엄선된 명품 국화 분재들이 줄지어 전시된다.

출처 : 함평군 (대한민국 국향대전)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도 빼곡히 채워져 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오감으로 느끼고 직접 참여하는 형식이 도입되며 축제의 경계를 넓혔다는 평가다.

매년 반복되는 가을 축제의 틀을 벗어나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이곳의 분위기는 분명 매혹적일 수밖에 없다. 지금부터 마법 같은 가을 여행, ‘대한민국 국향대전’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대한민국 국향대전

“관람차·전시컵·분재까지, 꽃으로 만든 가을 테마파크”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대한민국 국향대전)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9일까지 17일간 전라남도 함평군 함평읍 곤재로에 위치한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초대형 국화 조형물들이다. 국화를 주제로 제작된 회전목마와 대관람차, 전시컵이 축제장 중심에 배치되어 거대한 테마파크를 연상케 한다.

국화로 꾸며진 이들 조형물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관람객들이 직접 탑승하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운영된다.

전시 섹션에서는 함평의 정체성을 담은 국화 분재가 빼곡히 전시되며 명품 품종 위주로 구성된 국화 작품들이 수준 높은 미감을 제공한다. 전시 외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을 끌어낸다.

출처 : 함평군 (대한민국 국향대전)

‘국향 끼스타를 찾아라’ 경연대회는 다양한 장기자랑을 겨루는 무대로 구성되며 ‘마법의 휴먼포토’는 참가자가 직접 조형물 일부가 되어 사진을 찍는 콘셉트다.

‘조용한 대회’라 불리는 낮잠 자기 체험은 축제 현장에서 보기 드문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문화적 접근도 시도된다. ‘국향 인문학 토크’는 국화와 지역 문화에 대한 전문가 강연으로 진행되며 관람 위주의 축제에 지적 흥미를 더한다.

실용적 체험도 마련됐다. 식용 국화를 수확해 보는 ‘국화 따기’ 프로그램은 농촌 체험과 향긋한 추억을 동시에 제공한다.

출처 : 함평군 (대한민국 국향대전)

공연 프로그램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마술과 비눗방울이 결합된 ‘마술버블쇼’는 아이들을 위한 주요 콘텐츠이며 낮 시간대에 펼쳐지는 ‘국향콘서트 in Day’는 지역 음악인들의 무대가 중심이다.

이외에도 브라스밴드가 축제장 곳곳을 누비며 거리 행진을 펼치는 공연이 이어진다.

먹거리 부문에서는 지역 농특산물과 함께 다양한 음식이 판매되며 특히 함평산 과일을 홍보하는 전용 홍보관이 설치된다. 축제장은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운영’을 표방하며 환경 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입장료는 어른 7천 원, 청소년 5천 원, 어린이 3천 원이며 20인 이상 단체 방문 시 1천 원 할인된다. 사전 예매자는 10퍼센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축제장 내에는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나, 주말과 공휴일에는 혼잡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출처 : 함평군 (대한민국 국향대전)

단풍보다 짙은 색채와 향기, 상상력까지 더해진 함평의 가을.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계절 속 마법 같은 시간을 ‘대한민국 국향대전’에서 즐겨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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