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길 잘했다!”… 국립공원공단이 추천한 무료여행지 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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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가볼 만한 자연명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오대산)

환경부 산하 기관인 국립공원공단이 본격적인 가을을 앞두고 ‘가을철 가족과 걷기 좋은 국립공원 길’ 7곳을 추천했다.

공단은 남녀노소 모두가 가을철 정취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저지대에 조성된 탐방로 위주로 선정했다.

올 가을 가기 좋은 국립공원 길 7곳으로 경주 삼릉숲길, 가야산 소리길, 오대산 소금강산길, 다도해해상 청산도 단풍길, 월악산 만수계곡길, 소백산 죽령옛길, 무등산 만연자연관찰로를 소개한다. 

가을철 가족과 걷기 좋은 국립공원 길

“국립공원공단의 추천, 믿을만하죠!”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가야산)

우선 ‘경주 삼릉숲길’은 우거진 송림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햇빛을 받기 위해 휘어진 소나무의 생명력을 한껏 느끼며 거닐 수 있다.

소나무길을 따라 걸으며 선각육존불, 삼릉계곡 석조여래좌상 등 경주 남산의 문화유적들도 탐방할 수 있다.

‘가야산 소리길’은 홍류동 계곡과 소나무숲을 끼고 있어 자연의 노랫소리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저지대 탐방로다.

지난 2023년 산림청이 주관한 ‘100대 명품숲’에 선정된 이력이 있는 만큼 낙화담 폭포•농산정 등의 볼거리가 풍부하다. 또 무장애 탐방로로 조성된 4구간이 자리해 있어 관광약자도 불편함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오대산)

‘오대산 소금강산길’은 예로부터 폭포와 기암괴석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해, 1970년 명승 제1호로 지정되었다.

그 광경이 마치 작은 금강산과 같다고 해 이름 붙여진 무릉계, 천하대, 십자소, 식당암, 구룡폭포 등 유명 명소들이 줄지어 이어지고, 가을에는 찬란한 단풍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다도해 해상 청산도 단풍길’은 지난 2011년 국제슬로시티연맹이 공식 인증한 세계 슬로길 중 하나로, 단풍터널 구간이 다시없을 경치를 선사한다. 편도 3.2㎞의 구간으로 약 1시간가량 소요된다.

한편 이탈리아 오르비에도에 자리한 국제슬로시티연맹 본부는 살기 좋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추구하는 국제도시 브랜드로, 매년 6월 전 세계 슬로시티의 시장들이 모여 총회를 개최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월악산)

‘월악산 만수계곡자연관찰로’는 녹향 가득한 숲과 계곡을 낀 탐방코스로, 사철마다 다채로운 야생화가 핀다.

탐방로의 경사가 완만하고 무장애길로 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소백산 죽령옛길’은 경북 영주와 충북 단양을 잇는 길로, 삼국시대에 조성된 역사•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명승지 30호로 지정되었다.

길 초입 인근에 위치한 희방사역의 풍경과 울긋불긋한 단풍의 경관을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며, 완만한 경사로 남녀노소 누구나 들를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무등산)

‘무등산 만연자연관찰로’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독서를 하며 신념을 다지던 곳이다. 이곳 역시 완만한 경사와 무장애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어 거닐기에 좋다.

또 길 양옆으로 펼쳐진 소나무와 삼나무, 가을철 야생화의 향연이 관람객을 반겨줘 자연 속 힐링을 누릴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가볍게 걷기 좋은 국립공원 탐방로에 방문해 가을의 짙은 정취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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