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인기 명소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경기 김포시 월곶면 평화공원로에 위치한 김포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 지역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급부상한 인기에 힘입어 작년 10월부터 올 2월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야간 개장 행사를 오는 5월까지로 연장할 정도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그간 라이트쇼 행사,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조강을 품고 있는 경치, 평화의 상징이라는 상징성 덕분에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특히 작년에는 13만 방문객이 이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다녀갔다는 것이 집계되면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개장 2년만에 연간 10만 명의 관광객이 드나드는 김포의 인기 명소가 되었다.
김포시는 이런 인기에 힘입어 기존에 하루 1000명 뿐이 허용되지 않았던 입장 허용 인원을 올해부터는 2000명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민간인 출입 통제 구역인 민북 지역에 자리를 잡고 있는 관계로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만 입장 가능한 곳이다. 한반도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출국 심사처럼 출입 신청서를 작성해야만 가능하단 점이 이목을 끈다.

특히, 회차별 입장 시간과 하루 입장 인원이 정해져 있어 수용 인원이 관광객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의 입장은 현장에서 출입 신청서를 작성할 수도 있으나 온라인으로도 예약이 가능하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 볼 수 있는 조강의 낙조는 평소 아름답기로 소문이 자자하지만, 야간 개장은 일정 기간에만 허락되고 있었다. 올해 2월에서 끝났던 야간 개장이 5월까지로 확대된 덕분에 흔치 않은 기회가 더 연장된 셈이다.
이번 야간 개장 연장과 더불어, 김포시 관계자는 “애기봉의 자연환경과 문화예술을 더해 국제적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중심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평화, 생태, 관광이 융합된 관광지로서 국제적 랜드마크로 성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