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이 사랑한 한국 여행 기념품”… 드디어 국내 최초 개장

댓글 0

김해공항, 국내 최초로 공항에
K-라면 체험 매장 오픈
출처 : 농심

라면이 단순한 간편식에서 K-푸드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해공항이 국내 공항 최초로 라면을 즉석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체험 매장을 오픈했다는 소식은 한국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의 관심을 끌었다.

농심은 한국공항공사와 CU 편의점과 협력해 김해공항 국제선과 국내선에 각각 ‘짜파게티 분식점’과 ‘CU 라면 라이브러리’를 열었다.

이 공간은 라면을 단순히 먹는 것에서 벗어나 라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꾸며졌다.

출처 : 농심

국제선에 마련된 ‘짜파게티 분식점’은 여행자들이 짜파게티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거나 현장에서 엽서를 작성해 보내는 ‘느린 우체통’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이색 공간으로 설계됐다.

국내선의 ‘CU 라면 라이브러리’는 농심의 30종 라면을 직접 선택해 조리할 수 있는 무인 판매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간편하면서도 다양한 라면 맛을 즐길 수 있다.

농심은 공항에서 K-라면을 접할 기회가 적었던 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러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라면은 이미 해외에서 K-푸드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4억 862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6.2% 증가했다.

출처 : 김해공항 인스타그램

중국, 미국,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71.4%라는 압도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한국 여행의 필수 기념품으로도 자리잡았다. CU와 GS25는 라면을 테마로 한 특화 매장을 선보이며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CU의 ‘라면 라이브러리’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홍대, 잠실, 제주 등 주요 관광지에 위치한 매장들은 단순히 라면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조리 체험과 독특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8개월 동안 12만 개의 라면이 판매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한국의 라면 열풍은 단순한 소비 트렌드를 넘어 관광과 결합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출처 : 김해공항 인스타그램

김해공항의 라면 체험 매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라면의 세계화를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해공항은 연간 1500만 명의 국제선 이용객 중 절반 가까이가 이용하는 영남권의 주요 공항으로, 이러한 새로운 시도는 관광객 유입과 소비를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앞으로도 라면은 단순한 간편식을 넘어, 한국 문화와 정체성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김해공항에서 시작된 라면 체험 매장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관광지에서도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을 것이다. K-푸드와 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백만송이 튤립 만개”… 서울에서도 1시간이면 가는 봄꽃 여행지

더보기

“다음 주에는 볼 수 있다”…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튤립 명소

더보기

“5월엔 작약, 여름엔 수국”… 5월부터 화려해지는 무료 꽃명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