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거면 한국 다시는 안 가요”… 방한 외국인 관광객 다 늘었는데 이 나라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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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로 친한(親韓) 태국, 이제는 아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올해 한국을 찾은 주요 국가들의 방한 관광객이 증가한 가운데, 태국 홀로 감소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4월 중에 한국을 찾은 태국 관광객은 11만 9천 명으로 작년 대비 21.1%가 줄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이 86.9% 늘은 것과 매우 대비되는 결과다.

이 기간 중국 관광객은 470.1%, 일본은 85.7%, 대만은 77.9%로 각각 증가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다른 동남아 국가인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도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한편,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만 해도 방한 태국 관광객은 57만 2천 명에 달하며 동남아 국가 중 단연 1위였다.

태국 내에서 K팝, K드라마 등의 한류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한국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꾸준히 한국에 우호적인 국가였던 만큼 그들의 변화가 이상하게 느껴진다.

한국 입국 거절 사례와 K-ETA

이에 대해 관광업계는 태국인들의 한국 입국 거절 사례가 잇따르며 반한(反韓) 감정이 싹텄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출처 : 법무부 (K-ETA)

그 배경에는 ‘K-ETA’라는 사전 여행허가 제도가 있다.

K-ETA는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국적자가 우리나라에 입국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입국을 허가받는 제도다.

올해 말까지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22개국은 K-ETA가 한시 면제됐지만 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태국이 마약, 성범죄 등 강력범죄와 연루된 불법체류자들이 많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K-ETA 기준이 유독 높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인천국제공항)

그러나 태국인들의 K-ETA 거절 사례가 많고 거절 사유도 자세히 설명해 주지 않다 보니, 그들의 불만이 반한감정으로 터졌다.

한국 입국 거부 사연들이 태국의 SNS에 소개되며 현지에서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불법 체류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는 것일 뿐, 태국인을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문체부 관계자는 ‘불법 체류자 문제 등으로 우리나라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출입국 절차가 엄격한 편인 것은 사실이다’라며, ‘올해가 한국 방문의 해여서 K-ETA 한시 면제를 요청했으나 법무부 입장이 강경하여 어려움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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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행? 불법으로 돈 벌러오는 경우가 많으니, 그건 그나라 탓이라고 봐야지, 무비자제도는 불법체류가 없는 나라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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