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분홍꽃이 너무 아름다워요”… 특별한 분홍물결 감상하러 떠나는 국내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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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분홍 꽃부터 숨은 메타세쿼이아길까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낮달맞이꽃)

낮달맞이꽃(Oenothera speciosa)은 미국• 멕시코에서 자라는 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관상용으로 화단에 식재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약 15~ 30cm까지 자라며 군락을 이루는데, 흰색, 분홍색, 붉은색 등의 꽃잎 4개를 가지고 있어 아침에 피고 저녁에 닫힌다.

낮에는 오므라들고 밤에 피는 달맞이꽃의 반대선상에 있는 꽃이다. 5월~ 7월에 개화하며 꽃이 처음 필 때에는 흰색이지만 점점 분홍색을 띤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낮달맞이꽃)

‘무언의 사랑’, ‘자유로운 마음’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사랑스러운 낮달맞이꽃을 볼 수 있는 여행지로 떠나보도록 하자.

대산플라워랜드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대산플라워랜드’에서는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김지호 (대산플라워랜드)

아기자기한 낮달맞이꽃을 비롯해 샐비어(깨꽃), 피튜니아, 꽃양귀비 등 아름다운 10만 본가량의 꽃을 볼 수 있는 꽃단지와 방울토마토, 색동호박 등의 식물단지로 조성되어 있다.

가을에는 인근의 단풍과 함께 해바라기, 핑크뮬리, 코스모스가 만개해 사철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현재 방문하면 약 33,000m² 규모에 핀 꽃들을 볼 수 있는데, 특히 분홍빛의 낮달맞이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함께 핀 장미, 사계 원추리(스텔라 원추리), 나비바늘꽃(가우라) 등이 어우러져 환상적이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김지호 (대산플라워랜드)

대산플라워랜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상시개방한다. 더불어 무료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낙동강 산책길, 자전거길, 야구장, 족구장 등의 부대시설이 있어 한적함을 만끽하기에 좋다.

창원수목원

연분홍빛의 낮달맞이꽃을 봤다면, 이번에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창원수목원’에 방문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도록 하자.

출처 : 창원시 (창원수목원)

창원 시청 인근에 위치해 창원시민들이 많이 찾는 도심 속 수목원인 이곳에는 14개의 테마원과 전시관 등의 조경시설이 있다.

‘하늘정원’, ‘유럽식 정원’, ‘꽃의 언덕’, ‘동요의 숲’ 등의 테마원은 각각의 주제에 맞게 조성되어 있으며, 동화책에서 볼법한 정원 풍경을 자랑한다.

선인장을 비롯한 아열대 식물 6,621본을 식재한 온실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 창원수목원에는 푸른 수국과 노란 색감의 ‘폼폰 국화’가 탐스럽게 만개해 있다. 축 늘어진 버드나무와 생태연못의 풍경이 근사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창원수목원)

또한 수목원 및 공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경관분수는 5월 15일부터 9월 10일까지, 바닥분수는 6월 15일부터 9월 10일까지 운영한다.

입장료 및 주차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과 설날, 추석은 휴관일이다.

수목원 내부는 24시간 개방한다. 그러나 관리연구동, 전시실, 선인장온실은 하절기(3월~ 10월) 기준 9~18시까지 개장한다.

반려동물의 동반입장과 식물 채취 및 훼손이 금지되어 있다.

용지호수공원

창원시 성산구 용지로에 위치한 ‘용지호수공원’은 과거 ‘전국 아름다운 도심 공원’에 선정된 이력을 가지고 있을 만큼 아름답다.

출처 : 창원관광 (용지호수공원)

서울사람들이 한강을 찾듯, 공원 내에 용지호수가 있어 인근 동네 사람들은 용지호수공원을 찾는다.

호수에는 물고기와 거위, 오리 등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호수만을 바라봐도 즐겁다.

공원 내에는 1km 길이의 수변 산책로, 잔디광장, 경남항일운동기념탑, 창원대종각, 봉림사지 삼층석탑 등이 있어 볼거리가 많다.

그러나 이 공원은 밤에 찾아갈 것을 추천한다. 창원 도시의 야경과 아름답게 조성된 야간 조명들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출처 : 창원관광 (용지호수공원)

또한 무더운 여름에는 저녁시간대에 음악분수를 운영해 소소한 피서를 떠날 수도 있다.

죽동마을 메타세쿼이아길

우리나라에는 유명한 메타세쿼이아길이 몇 있다. 가장 유명한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은 매우 아름답지만 찾는 관광객이 많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죽동마을 메타세쿼이아길)

한편, 경남에 한적하지만 풍경도 뒤처지지 않는 명소가 있다.

바로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죽동마을’에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만나볼 수 있다.

대나무가 많은 동쪽을 바라보고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의 죽동마을은 여유롭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파란 하늘과 초록 논밭, 뾰족뾰족하게 서있는 메타세쿼이아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다. 모내기 중의 논밭에 거울처럼 비치는 풍경도 색다른 느낌을 준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죽동마을 메타세쿼이아길)

유의할 점은, 이곳에서 살아가는 현지 주민분들께 폐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여행을 즐겨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서 사진을 찍을 경우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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