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야경, 여기로 종결”… 무료로 즐기는 ‘서울 나들이 명소’ 2곳

12월 당일치기 여행 코스

서울의 중심인 종로구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동네다.

조선의 숨결이 남아 있는 골목길,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예술 공간,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 등으로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이번 12월, 어두운 겨울밤을 밝히는 ‘서울 빛초롱 축제’와 고풍스러운 ‘운현궁’으로 나들이를 떠나보자.

서울 빛초롱 축제

“산책도 하고 인생샷도 찍고!”

오는 12월 13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서린동 148 청계천 일대(청계광장~삼일교)에서 ‘서울 빛초롱 축제’가 열린다.

‘SOUL LANTERN: 서울, 빛을 놀이하다’를 주제로 200개가 넘는 빛 조형물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한지 및 LED로 만든 등(燈), 에어벌룬, 키네틱 아트 등의 빛 조형물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또 크리스마스 및 새해 시즌에 맞는 DIY 체험 프로그램과 각종 홍보·이벤트 부스가 마련되어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서울 빛초롱 축제는 매일 18~22시에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환기미술관 인근에 위치한 자하문터널입구, 석파정 버스 정류장에서 7018번, 7016번, 1711번 버스를 타면 청계천 일대에 도착할 수 있다.

운현궁

“왕실 문화의 전당, 경복궁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네!”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 464에 위치한 ‘운현궁’은 서울특별시 사적 제257호로, 흥선대원군의 일가가 거주한 생활공간이자 조선 26대 임금인 고종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조선 말기 수많은 개혁•쇄국정책이 시행된 역사명소이기도 하다. 현재 부지 내에는 노안당, 노락당, 이로당 등이 남아있다.

노락당은 운현궁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건물로 회갑 및 잔치에 주로 이용되었다.

대원군이 사랑채로 사용하던 노안당은 전형적인 한식 기와집으로 수려한 추녀 모양이 돋보인다.

매주 월요일은 운현궁의 정기휴무일로, 해당 요일을 제외한 9~18시에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