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마니아가 먼저 찾는 “8~9월 야간 축제” 일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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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부터 공연까지
진주의 밤, 먹고 걷고 즐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진주시 ‘진주성’)

진주의 밤이 달라졌다. 어둠이 깔린 뒤에도 거리는 조용하지 않다. 역사와 문화, 미디어아트가 결합한 야간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개막하면서 도시는 해가 진 후에 진짜 얼굴을 드러낸다.

유등이 떠 있는 강물 옆에서 음식과 공연이 어우러지고 성곽 위로는 조명이 더해져 또 다른 풍경을 만든다. 진주성 내부에서는 도보 투어가, 외곽에서는 역사 인물극이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야간 먹거리 장터와 디저트 부스도 전국 각지의 미식을 한자리에 모았다. 여기에 진주의 대표 관광지와 인물사를 엮은 체험형 여행 콘텐츠까지 더해지며 관광의 밀도가 높아지고 있다.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주말마다 열리는 정기 운영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진주시 ‘진주성’)

진주시가 준비한 밤의 축제는 단순한 야경 관광을 넘어 머무는 여행을 지향한다. 진주의 여름밤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낭만 가득한 ‘진주시 야간 축제’ 잇따라 개막

“진주성 무대 삼은 병마절도사 퍼포먼스부터 빛 전시까지”

출처 : 진주시 (스테이 온 JINJU)

어둠이 내려앉은 진주성에 불빛이 피어오르자, 오랜 역사를 품은 성곽이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냈다. 지난 8월 23일 경남 진주시 곳곳에서 시작된 야간 축제가 도시의 밤을 새로운 색으로 채우고 있다.

진주시는 이날 진주성과 진주대첩 역사공원 일대에서 ‘대한민국 밤밤페스타’를 열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광객들은 불빛과 물이 어우러진 유등 아래에서 늦여름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번 축제는 야경을 즐기며 다양한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진주의 지역 특산물로 만든 ‘진주진맥’은 물론, 전국 야간관광 특화도시 10곳에서 선보인 대표 디저트들도 함께 준비됐다. 색다른 조명 아래에서 펼쳐지는 야식의 향연은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밤밤페스타’는 오는 9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어진다. 축제 기간 동안 매주 주말마다 진주성 인근은 낮과는 또 다른 풍경을 보여줄 예정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진주시 ‘진주성’)

같은 날,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공연형 도보 투어 ‘스테이 온 JINJU’도 첫발을 내디뎠다.

이 프로그램은 진주성을 중심으로 한 투어에 더해 지역의 주요 인물을 조명하는 공연과 역사 유적 탐방을 결합한 체험형 여행상품이다.

진주성에서 진행되는 야외 공연과 함께 LG그룹 창업주 구인회 회장, GS그룹의 뿌리인 허만정 회장의 생가가 위치한 지수승산부자마을, 진주남강유등전시관 등을 순회하는 1박 2일 일정으로 구성됐다. 관광과 체험, 공연이 한데 어우러져 진주의 매력을 입체적으로 전한다.

‘걸인기생 독립단 이야기’, ‘의기 논개 이야기’ 등 진주의 인물과 역사적 사건을 주제로 한 공연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진주의 뿌리를 되짚는 서사와 생생한 연출은 방문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진주시 ‘진주성’)

오는 29일에는 또 하나의 야간행사인 ‘진주 문화유산 야행’이 진주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조선시대 병마절도사의 순시 장면을 재현한 퍼포먼스를 비롯해 다양한 미디어아트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디지털 기술과 전통문화가 결합된 이번 야행에서는 진주성의 야경이 또 다른 무대가 된다. 조명을 활용한 연출은 성곽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며 관람객들은 그 속에서 진주의 역사적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을 통해 체류형 관광을 정착시키고 지역 상권에도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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