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탑사, 설경 속에 숨은 신비
전라북도 진안의 마이산 탑사는 겨울 설경이 아름다워 사진작가들과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CNN이 선정한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사찰 33곳’에 포함될 정도로 독특한 매력을 지닌 이곳은, 눈 덮인 겨울 풍경 속에서 그 아름다움이 배가된다.
탑사는 마이산 남부주차장에서 약 1.9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자연석으로 쌓아 올린 약 80여 개의 돌탑으로 유명하다.
이 돌탑들은 이갑룡 처사가 100년 전 구국일념으로 기도하며 하나씩 세운 것으로, 높이는 최대 13.5m에 달한다.
정교하고도 견고한 구조 덕분에 강한 바람과 비에도 무너지지 않아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대웅전 뒤에 우뚝 선 천지탑은 어른 키의 세 배에 달하며, 그 웅장함과 신비로움으로 탑사의 상징이 되고 있다.
겨울이 되면 탑사는 설경과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한다. 암마이봉(687.4m)과 수마이봉(681.1m)으로 이루어진 마이산의 독특한 형상은 눈 덮인 겨울 풍경 속에서 더욱 돋보이며, 마치 고요한 세상을 지키는 수호자처럼 느껴진다.
특히, 겨울철 마이산에서는 ‘역고드름’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데, 이는 땅에서 하늘을 향해 얼음 기둥이 자라는 희귀한 자연 현상으로, 마이산의 겨울 매력을 한층 더해준다.
탑사 주변에는 마이산의 또 다른 명소인 은수사도 자리 잡고 있다. 은수사는 조선 태조가 백일기도를 올린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곳 역시 신앙과 역사를 담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탑사와 은수사는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믿음 덕분에 겨울철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장소다. 특히, 한 해의 마무리와 새해를 맞이하며 소망을 빌고자 하는 이들에게 힐링 여행지로 제격이다.
마이산 도립공원 내에는 다양한 관광 명소와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산약초타운, 홍삼스파, 천연기념물인 청실배나무와 줄사철나무 등 자연생태 자원이 풍부하며, 산책과 휴식에 적합한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이번 주 큰 눈 소식과 함께 진안을 찾는다면, 마이산 탑사를 놓치지 말자. 자연과 사람이 만들어 낸 신비로움이 눈 덮인 풍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선사한다.
마이산 탑사는 마음의 안식을 얻고 새로운 소망을 빌기에도, 겨울날의 추억을 쌓기에도 이곳은 최적의 여행지로 추천할 만하다.
지난 21일 사진반출사지로
다녀왔습니다ㆍ단풍에 아름다움과
숙연해지는 마음에 울컥요ㆍ제생애 예
눈 지겹네요
진안 정말 멋 집니다
꿈속의 동화 같아요^♡^
또 가고 싶은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