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숨은 힐링 명소

전북 진안군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유서 깊은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웅장한 산세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함 속에서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수려한 자연과 트레킹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와 천년의 역사가 스며든 고즈넉한 사찰 ‘금당사’는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명소로, 여유로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길이 220m, 폭 1.5m의 규모를 자랑하는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에서는 천혜의 자연을 조망하며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또 자연동굴을 법당으로 삼은 독특한 사찰 금당사에서는 한국 불교문화의 깊이를 경험하며 천 년의 세월이 쌓인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번 2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진안군에서 새로운 풍경과 이야기를 만나보자.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
“이 출렁다리는 현지인도 잘 몰라요!”

전북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산195-1에 위치한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는 길이 220m, 폭 1.5m의 규모를 자랑하는 보도현수교로, 허공을 걷는 듯한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운일암반일암 제1주차장에서 시작해 데크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명도봉에 오르게 된다.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에 다다르면 바위 사이로 흐르는 계곡과 울창한 숲이 아찔한 스릴을 선사한다.
탁 트인 풍광을 감상하며 구름다리를 건넌 후 명덕봉 방향으로 무지개다리를 지나면 데크탐방로가 다시 펼쳐진다.
총 60분이 소요되는 이 코스는 천혜의 자연과 아찔한 스릴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또 무료로 주차장과 구름다리를 이용할 수 있어 부담이 없다.
금당사
“마이산의 정기를 품은 천년 고찰”

마이산 자락에 위치한 ‘금당사'(전북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남로 217)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로, 자연동굴을 법당으로 삼아 시작된 유서 깊은 사찰이다.
창건 설화는 두 가지가 전해진다. 하나는 650년 고구려에서 백제로 건너온 보덕 스님의 제자인 무상이 그의 제자인 금취와 함께 세웠다는 이야기고, 또 다른 하나는 814년 중국 승려 혜감이 창건했다는 설이다.
초기위치는 지금보다 약 1.5㎞ 떨어진 곳으로, 자연동굴을 법당으로 삼아 ‘혈암사’, ‘금동사’라고 불렸다. 지금의 자리로 옮긴 것은 1675년의 일이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극락전, 지장전, 삼성각, 대방 등이 있다.

또 고려 말~조선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탑, 6척의 목불좌상, 너비 5m•길이 9m의 괘불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인근에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마이산 탑사’와 단군을 받드는 ‘이산묘’가 자리해 있어 연계 방문하기 좋다.
내가 때어난 고향인데도 소풍한번 가보고 70이되록 못가보고 차창밖으로 아련이 쳐다만 밨네요 올 봄에는 꼭 가바겠어요
언른가세요 더늦은면 못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