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과 한옥이 아름답다고 소문난 곳

어느덧 장마철이 되면서 전국 곳곳에서는 초여름의 상징이었던 수국을 떠나보내고, 한여름의 연꽃을 맞이하고 있다.
6월은 전국적으로 수국이 만발하여, 지자체마다 수국 축제를 개최해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모았다.
7월은 연꽃이 개화하는 시기로, 수생 식물인 연꽃은 특유의 신성한 아름다움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정화한다.

연꽃의 꽃말은 ‘신성’, ‘청정’, ‘청렴’으로, 7월에 피어나는 연꽃을 만나보고 싶다면 놓치지 말아야 하는 축제가 있다.
바로, 2024 전주연꽃문화축제다. 2024전주연꽃문화축제는 7월 20일에서 7월 21일까지 전북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90-1에 위치한 덕진공원 만남의 광장 특설 무대에서 개최된다.
전주 덕진공원은 매년마다 연꽃을 감상하기에 좋은 명소로 유명하다. 고즈넉한 한옥의 풍경 밑으로 빼곡하게 펼쳐진 연꽃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전통차 시음회, 연꽃등 만들기, 한지부채 수묵화 체험, 가훈 써주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이 마련되어 있다.

양일간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초대가수 공연으로는 7월 20일부터는 오강혁이 출연하며, 7월 21일부터는 후니용이가 출연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공연으로는 국악한마당, 가야금 공연, 통기타 공연, 솜사탕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7월 21일에는 시민들의 참여가 가능한 연꽃 가요제가 예선과 본선으로 개최될 예정이니 관심이 있다면 참고해두자.
중식으로는 전통 떡 나눔 행사도 진행되어, 연꽃을 감상하면서 떡을 나누어 먹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덕진 공원은 공원 내부에 연꽃 연못 뿐만 아니라 연꽃을 감상하기에 좋은 한옥 도서관인 연화정도 자리 잡고 있다.
연화정은 규모는 아담하나 연못 가운데서 운치 있고 아름다운 포토스팟을 발견할 수 있어 함께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올 여름에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꽃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전주 덕진공원을 방문해보자.
한옥 도서관이 주는 평온한 분위기에서 연꽃도 감상하고,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