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온라인 소원지도 접수 시작

다가오는 정월대보름, 하늘 높이 타오르는 불꽃과 함께 소원을 빌어보는 것은 어떨까?
전북 전주에서는 2월 12일(수) 저녁 6시 30분, 정월대보름을 맞아 ‘망월이야’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린다.
전주 삼천천변 농협공판장 인근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부럼 나누기, 전통문화 체험, 그리고 절정의 순간인 달집태우기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5,000여 개의 소원지를 달집에 매달고 함께 태우는 의식이 진행된다.
소원지는 현장에서 무료로 작성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는 온라인을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네이버 스토어 ‘2025 전주기접놀이 소원지 작성하기’ 페이지에서 1장당 2,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작성한 소원지는 행사 당일 달집에 직접 매달아 태운다.
온라인으로 신청한 소원지는 행사 당일 저녁 실시간 방송을 통해 불타오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도 있다.

달집태우기는 우리나라 전통 세시풍속 중 하나로, 한 해의 액운을 태워 없애고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불꽃이 높이 오를수록 소원이 잘 이루어진다는 믿음도 있어, 매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며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한다.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소원지달기 행사는 2월 8일과 2월 9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전주기접놀이체험도 예정되어 있다.
전주기접놀이보존회 관계자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는 이제 전주의 대표적인 전통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철저한 시설물 점검을 통해 안전한 축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소원지를 태우며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전주 정월대보름 행사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직접 방문이 어려운 이들도 온라인 소원지를 통해 마음을 전할 수 있으니, 올 한 해 이루고 싶은 소망을 불꽃 속에 담아 날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