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경 놓치면 1년 기다려야 해요”… 2월 꼭 가야 하는 국내 여행지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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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정선군 SNS (광대곡 빙벽 2월 업로드)

산과 계곡이 빚어낸 절경,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마을. 강원도 정선은 자연과 역사가 조화를 이루는 여행지다. 깊은 산세를 따라 흐르는 맑은 강물과 기암절벽이 만들어낸 웅장한 풍경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이곳이 단순히 자연경관만으로 유명한 것은 아니다.

신비로운 전설이 깃든 계곡과 조상들의 삶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마을이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정선의 매력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꼭 많은 비용을 들일 필요는 없다. 깊은 협곡과 폭포가 어우러진 ‘광대곡’, 조선 시대 강원도 산골 마을을 그대로 재현한 ‘아라리촌’은 모두 무료로 개방된 명소다.

출처 : 강원관광 (아라리촌)

이번 2월, 자연과 역사가 함께하는 정선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광대곡

“화암팔경 제8경”

출처 : 정선군 SNS (광대곡 빙벽 2월 업로드)

정선군 화암면 광대곡길 22에 위치한 ‘광대곡’은 화암팔경 제8경으로 꼽히는 협곡이다.

약 4km에 걸쳐 험준한 바위 절벽과 크고 작은 폭포, 깊은 못, 백청색 암반 등이 펼쳐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예로부터 이곳에서 산신에게 기도를 올리면 산삼을 캘 수 있다고 하여 심마니들이 자주 찾았던 곳이다.

촛대바위, 병풍바위 등의 독특한 기암괴석과 주요 명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주차장에서 1.6km를 올라가면 병풍바위와 선녀폭포, 골뱅이 소, 바가지 소, 영천 폭포가 나타난다.

출처 : 정선군 SNS (광대곡 빙벽 2월 업로드)

또 영천 폭포를 지나면 장대 폭포, 구영 소, 남비 소, 피소, 단지 소, 양동이 소, 가마 소가 탐방객들을 맞이한다.

이 중에서도 광대곡의 ‘피소’는 슬픈 전설이 깃든 장소로 유명하다.

먼 옛날 하늘에서 내려온 열두 명의 선녀 중 한 명이 나무꾼에게 옷을 빼앗겨 하늘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자 자신의 운명을 비관해 이곳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황혼 무렵이면 물빛이 피처럼 붉다. 인근에는 화암약수, 거북바위, 용마소, 화암 굴, 화표주, 소금강, 몰운대 등 화암팔경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출처 : 정선군 SNS (광대곡 빙벽 2월 업로드)

광대곡은 무료로 상시 개방된다.

아라리촌

“조선 시대로 떠나는 시간 여행”

출처 : 강원관광 (아라리촌)

정선 조양강변에 위치한 ‘아라리촌'(강원 정선군 정선읍 애산로 37)은 조선 시대 강원도 산간 마을을 재현한 전통문화공간으로, 일반적인 한옥마을과 달리 강원도의 혹독한 기후에 적응하며 발전해 온 독특한 주거문화를 엿볼 수 있다.

아라리촌에는 강원도 산간 지방에서 사용되던 다양한 형태의 전통가옥이 복원되어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굴피집과 저릅집, 너와집이다.

굴피집은 화전민들이 살았던 집으로, 굴참나무의 두꺼운 껍질을 지붕으로 덮어 강한 비바람에도 끄떡없도록 만들었다.

출처 : 강원관광 (아라리촌)

저릅집은 평범한 짚 대신 대마 껍질을 벗기고 난 줄기로 이엉을 만들어 지붕을 덮은 집이다. 너와집은 ‘너와'(얇고 평평한 돌)를 기와처럼 얹어 매서운 바람을 견딜 수 있다.

각종 농기구를 보관한 농기구 공방, 서낭당, 방앗간 등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집뿐만 아니라 옛 조상들의 삶도 만나볼 수 있다.

또 박지원의 소설 <양반전>을 주제로 한 양반전 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마치 소설 속으로 들어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무료로 양반 증서를 발급받을 수도 있으니 놓치지 말자.

인근에는 ‘아리랑박물관’이 있어 정선아리랑을 비롯해 우리나라 각 지역의 아리랑과 그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출처 : 강원관광 (아라리촌)

아라리촌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장 마감 오후 5시) 운영된다. 입장•주차요금이 모두 무료라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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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체와같은 풍경 너무 아름다네요
    신비한 자연의 풍경 그림같은 풍경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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