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이 쫙”… 아는 사람들만 몰래 찾아오는 ‘숨은 자연명소’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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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애호가에게 추천하는 가을여행지
출처 : 정선군 SNS (소금강&전망대)

가을바람이 산자락에 흐르는 요즘, 붉게 물든 나뭇잎들이 계곡과 숲을 덮는다.

바람에 실린 나뭇잎들은 서로 부딪쳐 작은 속삭임을 주고받는 듯하고, 멀리서 들리는 물소리는 어린아이의 웃음소리처럼 그저 해맑다.

마치 원시의 자연 속에 홀로 서 있는 듯한 감각을 주는 이곳은 어디일까?

바로 강원도 정선에 자리한 ‘항골 숨바우길’이다.

출처 : 정선군 SNS (항골 숨바우길)

올 가을, 정선으로 떠나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트레킹을 즐겨보자.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걷다 보면 어느새 가을의 깊이를 온전히 느끼게 될 것이다.

제3회 항골 숨바우길 트레킹 대회

“등산 애호가라면 누구나!”

출처 : 정선군 SNS (제3회 항골 숨바우길 트레킹 대회)

정선군 북평면에 위치한 ‘항골 숨바우길’은 산림청의 ‘걷기 좋은 명품 숲길 50선’에 꼽히는 자연명소다.

매년 가을이면 계곡을 따라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며 숲길을 한 폭의 그림처럼 만든다.

한편 10월 26일 10시부터 14시까지 항골계곡 일원에서 ‘제3회 항골 숨바우길 트레킹 대회’가 개최된다.

총 6.8km에 이르는 트레킹 코스를 따라 걸으며 소망의 돌탑, 이끼 가득한 원시림, 맑은 계곡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출처 : 정선군 SNS (제3회 항골 숨바우길 트레킹 대회)

또 명상의 숲, 바우 꾸미기, 스탬프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가족, 친구, 연인 그 누구와 함께해도 좋은 이 걷기 대회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재충전할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소금강 계곡

“화암 팔경 중 하나”

출처 : 정선군 SNS (소금강&전망대)

정선의 동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또 다른 가을의 절경을 만날 수 있다. 바로 화암(畵岩 : 그림바위)이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바위’라는 뜻을 지닌 화암은 그 이름처럼 빼어난 기암괴석들이 병풍처럼 주변을 감싸고 있어 마치 수묵화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곳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장소는 화암팔경 중 제6경, 소금강 계곡이다.

소금강전망대에 올라 기묘한 절벽과 계곡을 내려다보면 가을비로 촉촉해진 나무들이 계곡과 장관을 이룬다.

출처 : 정선군 SNS (소금강&전망대)

또 강원네이처로드 사업으로 설치된 포토스폿에서 잠시 발길을 멈추어 그 경치를 사진으로 담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기묘하고 장엄한 절벽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은 그 어떤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수려함과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정선의 가을은 그저 눈으로만 보고 지나치기엔 너무나도 아깝다.

자연과 하나 되어 걷고, 차를 타고 달리며 만나는 정선의 단풍은 우리의 마음속에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출처 : 정선군 SNS (항골 숨바우길)

이번 가을,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정선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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