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 실던 길에 관광객 3천 명 몰린다… 11월 하루만 진행되는 트레킹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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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하이원리조트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페스티벌)

산업의 흔적이 사라진 자리에 관광이 들어섰다. 과거 석탄을 나르던 길이었던 ‘운탄고도’가 이제는 걷기 여행지로 다시 조명받고 있다.

한때 광부들의 일터였던 이곳이 일반인에게 개방된 후, 자연과 산업유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특정 시기에만 열리는 트레킹 행사가 예고되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참가자 수가 제한된 이번 행사는 단순한 걷기를 넘어 다양한 지역문화 체험이 가능하도록 기획됐다.

정해진 코스를 따라 걸으며 옛 탄광 마을의 흔적을 되짚는 구성도 포함돼 있다.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나들이로도 적합하다.

출처 : 하이원리조트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페스티벌)

참가 신청은 마감일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참가자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산업유산과 생태를 결합한 가을 한정 트레킹 행사에 대해 알아보자.

제1회 운탄고도 소원의 길 트레킹 행사

“산업유산을 걷는 트레킹 행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까지 운영”

출처 : 강원랜드 (제1회 운탄고도 소원의 길 트레킹 포스터)

검은 석탄을 실은 짐마차가 오르내리던 그 길에 이제는 사람들의 소망이 발길을 이끈다. ‘제1회 운탄고도 소원의 길 트레킹 행사’가 오는 11월 1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운탄고도 5길 일대에서 열린다.

운탄고도는 과거 석탄을 실어 나르기 위해 조성된 산업길이었으나, 지금은 트레킹 코스로 탈바꿈해 자연과 산업유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 길의 역사적 배경에 걸맞게 탄광 문화와 과거 광산촌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22일 강원랜드는 강원관광재단, 정선군과 공동으로 이번 트레킹 행사를 주관하며 총 3천여 명 규모로 외국인 참가자도 포함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 하이원리조트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페스티벌)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소원의 길’, ‘가족의 길’, ‘희망의 길’로 이름 붙여진 각기 다른 콘셉트의 코스를 걸으며 지역 고유의 산업사와 문화를 접하고 자연 속을 걷는 트레킹의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코스 곳곳에서는 지역의 정체성과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와 즐길 거리가 마련돼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선 복합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행사 당일에는 하이원리조트 마운틴콘도 잔디광장과 운탄고도 5길 주변을 중심으로 부대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친환경 화분 만들기, 숲 속 명상 활동, 유아 대상 밧줄놀이, 주요 포토스폿에서의 기념 촬영 외에도, 캐리커처 그리기, 스포츠 테이핑 체험 등이 포함돼 세대별 맞춤형 체험이 가능하다.

출처 : 강원랜드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하늘길 운탄고도)

이러한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휴식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관광의 다면적인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사전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접수는 행사 홍보물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2만 5천 원으로 책정됐으며 참가자에게는 정선아리랑상품권 1만 5천 원권과 케이블카 탑승권, 간식 키트, 생수,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보다 구체적인 사항은 ‘운탄트레킹’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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