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월 추천 여행지

겨울이 채 끝나지 않은 2월의 마지막 날, 정선에는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메밀 전병이 사람들을 부른다. 메밀, 감자, 옥수수, 산나물 같은 정선의 대표 식재료들이 다시 한번 사람과 사람을 잇는 역할을 맡는다.
시장 골목을 따라 펼쳐진 소박한 전병 한 장에는 삶의 이야기와 지역의 정서가 겹겹이 쌓여 있다. 강원도 산골의 맛은 이제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축제가 되고, 그 축제는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장이 된다.
조리 경험이 많든 적든, 음식에 대한 애정과 손님과의 소통을 즐길 준비만 되어 있다면 충분하다.
정선아리랑시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정선메밀전병축제는 요리와 이야기, 지역의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전병을 빚는 손길 사이로 웃음이 퍼지고, 시장 안에는 따뜻한 향과 사람들의 온기가 흐른다. 2026 정선메밀전병축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2026년 정선메밀전병축제
“누구나 셰프가 되는 전병축제, 음식과 사람을 잇는 3일간의 이야기”

2026년 정선메밀전병축제는 오는 2월 28일 토요일부터 3월 2일 월요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장소는 강원도 정선의 대표 전통시장인 정선아리랑시장 일원이다.
정선의 대표 향토 음식인 ‘메밀전병’을 중심으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창작 길거리 음식이 시장 안을 가득 메운다.
이번 축제는 ‘요리 잘하는 당신, 축제는 처음인가요?’라는 슬로건을 내세운다. 단순한 요리 경연이 아니라, 이야기와 사람이 함께하는 ‘참여형’ 음식 축제로 구성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정선의 산나물, 감자, 옥수수, 메밀 등 지역 식재료를 이용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전병을 만들고, 이를 관람객과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경험을 중심에 둔다.

조리 숙련도와 무관하게, 음식에 이야기를 담고 싶거나 손님과 웃으며 나누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었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1월 26일부터 2월 4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는 온라인 네이버 폼을 통해 진행된다. 신청 링크는 https://naver.me/GcKXowVg이며, QR코드를 스캔해 바로 접속할 수도 있다.
축제 기간 중에는 조리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방문객이 직접 전병을 빚어보거나 간단한 강원도식 간식을 만들어보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행사 공간은 정선아리랑시장 일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며, 전통시장 특유의 활기와 푸근한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낸다.

관광객은 전통시장 골목을 거닐며 직접 만든 음식을 맛보고, 다른 참가자의 창의적인 전병 아이디어를 구경하거나, 소박한 요리에 담긴 지역의 삶을 경험할 수 있다.
단순한 먹거리 판매를 넘어서 사람과 지역, 그리고 음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확장되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메밀전병 한 장에 지역의 역사와 문화, 계절의 공기가 담기는 3월 초 정선. 손끝으로 빚어낸 음식에 마음까지 더해지는 이색적인 봄맞이 여행지로, 정선메밀전병축제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