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시니어 여행
버섯돈육칼•등뼈버섯콩탕 등 특화 먹거리까지

전북 정읍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의 깊이가 공존하는 여행지다.
‘봄 백양, 가을 내장’이라는 말로 유명한 ‘내장산’에서는 눈꽃이 펼쳐지는 풍경을 배경으로 특별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또 시와 스타셰프 이원일이 함께 개발한 버섯돈육칼과 등뼈버섯콩탕 등의 특화 먹거리를 맛볼 수도 있다.
20,850㎡규모의 ‘백정기 의사 기념관’에서는 백정기의사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는 의열사, 구파 기념관, 청의당, 의열문, 숭의문 등을 둘러보며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정읍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여행자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이번 1월, 청정자연과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정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내장산
“겨울여행 상품 ‘순백설화(純白雪花)’와 ‘빙상가설(氷上加雪)’ 출시”

전북 정읍시는 내장산을 사계절 관광지로 상품화하기 위해 겨울여행 상품인 ‘순백설화(純白雪花)’와 ‘빙상가설(氷上加雪)’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내장산은 단풍으로 잘 알려진 명소지만, 순백의 설경과 깎아지른 절벽이 어우러지는 비경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시는 지난해 선보였던 트레킹 상품 ‘내장산 히든로드’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겨울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코스는 가을 상품인 ‘오색단풍 히든길’, ‘산천유수 히든길’과 같은 코스인 ‘내장산 추령옛길’과 ‘내장호 둘레길&솔티숲옛길’로 구성되었다.

‘내장산 추령옛길’은 추령∼장군봉∼연자봉∼전망대휴게소∼내장사&단풍터널∼내장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를 거치는 중급 코스로, 다소 도전적인 등산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초보자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내장호 둘레길&솔티숲옛길’은 비교적 평탄한 트레킹 코스로 내장산단풍생태공원∼내장산조각공원∼솔티마루길∼솔티숲옛길∼방문자센터∼내장호둘레길∼내장산워터파크를 지난다.
두 코스는 1월 18일을 시작으로 25일, 27일, 28일, 30일에 운영된다.
예약 및 문의는 승우여행사 누리집(www.swtour.co.kr)을 참고하거나 02-720-8311로 전화하면 된다.

또 이곳에서는 시와 스타셰프 이원일이 함께 개발한 버섯돈육칼과 등뼈버섯콩탕 등의 특화 먹거리를 맛볼 수도 있다.
시장은 “눈 구슬이 바람에 날리는 소리가 아름답다고 하여 ‘동설주(冬雪珠)’라고 불린 내장산으로 많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내장산 트레킹 시리즈는 단풍 명소로 한정된 내장의 이미지를 넘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365일 여행이 가능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라고 전했다.
구파 백정기 의사 기념관
“독립운동의 정신을 만나다”

전북 정읍시 영원면 영원로 1049에 위치한 ‘백정기 의사 기념관’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는 구파(鷗波) 백정기 의사(1896~1934)의 애국정신과 독립 정신을 기리는 장소로, 서거 70주년을 맞아 2004년 6월에 개관했다.
지난 2007년 내장산, 덕천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이평 전봉준 장군 고택 등과 함께 ‘정읍 9경’에 선정되기도 했다.
20,849㎡의 기념관 부지에는 의열사, 구파기념관, 청의당, 의열문, 숭의문, 백정기 의사 동상, 어록 비문, 순국 비문, 추모 비문 등이 자리해 있다.
한편 구파 백정기 의사는 1896년 부안군 동진면에서 태어나 1907년 영원면으로 이사해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20년 경성에서 독립운동을 시작하여 1930년 북만주로 건너가 지속적으로 활동했다. 이후 1933년 상하이 훙커우 육삼정 거사를 준비했으나 사전 발각되었다.
검거되어 일본 장기(長埼) 형무소에서 복역하던 중 1934년 순국하셨고, 1946년 유해가 송환되어 서울 효창공원에 안장되었다.
매주 월요일은 구파 백정기 의사 기념관의 정기휴무일로, 해당 요일을 제외한 9~18시에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