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치 않은 가을꽃, 직접 보면 말문 막힌다”… 주말마다 인파 몰리는 15만㎡ 구절초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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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송규석 (정읍시 구절초)

가을꽃이 도시를 벗어난 산속 정원에서 절정을 맞이하고 있다. 낮 기온이 선선하게 내려앉는 10월 중순, 야외 축제를 찾는 발걸음이 다시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계절성과 지역성이 결합된 꽃축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사진 촬영 목적의 개별 여행객에게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가을 행사 중에서도 특정 식물만을 테마로 삼은 축제는 드물다.

그중 한 곳에서는 흰 꽃이 능선을 따라 군락을 이루며 깊어지는 계절감을 더욱 극대화한다. 이곳은 단일 품종의 자생지를 중심으로 꽃길과 정원이 조성돼 있어 산책과 휴식이 모두 가능하다.

자연 풍경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공 구조물은 최소화하고, 체험 요소와 공연 프로그램은 정원과 조화를 이루도록 배치돼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김진관 (정읍시 구절초)

정적인 관람뿐 아니라 일정 시간대에는 대중가수와 방송인의 출연도 예정돼 있어 무대 중심의 볼거리도 충분하다. 자연 감상과 문화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 한정 축제 현장으로 떠나보자.

제18회 정읍 구절초 꽃축제

“꽃 열차·포토존·토크콘서트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이색 가을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김현아 (정읍시 구절초)

가을 감성 축제로 자리 잡은 ‘제18회 정읍 구절초 꽃축제’가 10월 1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전라북도 정읍시 산내면 구절초 지방정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건강과 치유, 심리적 위로’를 주제로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충분한 휴식을 누리며 가을 풍경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몸과 마음을 달래는 데 중점을 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강화돼 여유로운 정취를 느끼기에 적합한 축제로 운영된다.

축제장에서는 약 15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숲을 수놓은 구절초 군락이 장관을 이룬다. 산 전체를 뒤덮은 구절초는 시기마다 꽃의 상태와 색감이 달라 자연이 주는 변화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전달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정읍시 구절초)

이와 함께 정원 스탬프 투어, 꽃 열차, 나무놀이 감성체험 등 자연을 가까이서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방문객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보고 듣고 움직이며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오는 18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개막식 무대에는 박창근, 장민호, 김태연 등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대중가수가 출연해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음악과 함께 가을꽃이 어우러지는 시간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꽃밭 내 야외무대에서는 각종 명사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19일에는 개그맨 김영희와 정범균이, 25일에는 방송인 윤택이 무대에 오르며,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최양락·팽현숙 부부가 출연해 다양한 삶의 이야기와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지역 농특산물 품평회를 통해 선별된 식재료로 만든 구절초 두부김치, 산나물비빔밥, 다슬기 칼국수, 한우 메뉴 등 정읍 지역의 맛을 담은 건강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정읍시 구절초)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식문화 공간으로 운영된다.

행사장 접근을 위한 도로는 산내면에서 행사장 입구를 거쳐 제3주차장으로 이어지는 구간이 일방통행으로 운영된다. 이는 교통 혼잡을 줄이고 방문객의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한 조치다.

주최 측은 주말과 공휴일에는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유로운 관람을 원할 경우 이른 오전이나 늦은 오후 시간대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안내했다.

시장은 “구절초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정읍의 맛과 멋,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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