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복고의상•야경•먹거리를 동시에”… 단 3일만 열리는 ‘2천 벚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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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정읍시 (정읍 벚꽃축제)

겨우내 앙상했던 나뭇가지가 어느새 연둣빛으로 물들고, 따스한 햇살 아래 꽃망울들이 하나둘 터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바람이 한 번 불어오면 거리 전체가 분홍빛 물결로 출렁인다. 길을 따라 만개한 벚꽃이 터널을 이루고, 꽃잎은 바람에 흩날려 눈부신 봄의 향연을 만들어낸다.

벚꽃이 피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곳들이 있다. 하지만 매년 같은 장소를 찾기보다는, 올해는 새로운 벚꽃 명소를 찾아 나서보는 건 어떨까?

특히, 한적한 강변을 따라 수천 그루의 벚나무가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곳이라면 더욱 매력적일 것이다.

출처 : 정읍시 (정읍 벚꽃축제)

낮에는 하늘을 뒤덮은 분홍빛 벚꽃길을 거닐고,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진 로맨틱한 벚꽃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

게다가 특별한 체험과 다채로운 즐길 거리까지 더해진다면, 그야말로 잊지 못할 봄 여행이 될 것이다.

올봄, 새로운 벚꽃 명소를 찾고 있다면 주목해야 할 곳이 있다. 지금부터 그 특별한 장소로 안내한다.

2025 정읍 벚꽃축제

“매년 같은 곳은 그만! 숨겨진 벚꽃 명소로 떠나보자”

출처 : 정읍시 (정읍 벚꽃축제)

해마다 봄이 오면 2천여 그루의 벚나무가 연분홍 꽃망울을 터뜨리며 장관을 이루는 곳.

정읍시는 오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정읍천 벚꽃로와 정읍천 일원에서 ‘2025 정읍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정읍천 벚꽃로는 정읍 나들목 사거리에서 상동교까지 이어지는 4㎞ 구간으로, 매년 봄이면 벚꽃 명소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2천여 그루의 벚꽃이 만개하며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올해 축제는 ‘낭만 벚꽃, 낭만 정읍’을 슬로건으로 삼아 친환경 축제로서의 색깔을 더욱 강조할 예정이다.

출처 : 연합뉴스 (정읍 벚꽃축제)

개막식에서는 황가람, 김용임, 카르디오, 정슬, 선우혜경, 나미애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벚꽃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벚꽃 아이스크림과 솜사탕이 준비되며, 1970~80년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복고풍 의상 대여 공간도 운영될 예정이다.

주말인 4월 5~6일에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샘골다리에서 달하다리까지 1.4㎞ 구간이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된다. 이 구간에는 야간 경관 조명이 설치돼 한층 더 낭만적인 밤 풍경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한, 축제를 친환경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환경 보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출처 : 연합뉴스 (정읍 벚꽃축제)

4월 5~6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아양교와 정주교에서는 플로깅 행사가 열려 참가자들이 쓰레기를 줍는 시간을 가지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린다.

이와 함께 ‘찍꽃 또 찍꽃’ 포토존, ‘행운의 벚꽃을 잡아라’ 이벤트, 모바일 선물 찾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정읍만의 매력이 담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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