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만 되면 이 동네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요”… 산림청이 선정한 ‘정원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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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천 개의 향나무숲 (천 개의 향나무숲)

가을의 끝자락인 요즘, 전남의 정원들이 ‘대한민국 아름다운 민간 정원 30선’에 이름을 올렸다.

민간 정원이란 법인•단체•개인이 정성껏 가꿔온 정원을 시·도지사가 등록해 일반에 개방한 곳을 뜻한다. 전국에 150여 곳이 등록되어 있으며, 그중 전남에는 27곳이 자리해 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정원들은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고심 끝에 뽑은 공간들로, 자연 속 평온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다.

울창한 수목의 풍경이 인상적인 곳부터 전통의 멋과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까지,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는 전남의 명소로 여행을 떠나보자.

전남 민간정원 10곳

아름다운 민간 정원은 다섯 가지 분야를 기준으로 선정되었는데 탁 트인 경관이 돋보이는 ‘풍경이 좋은 정원’,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쉼이 있는 정원’, 예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전통과 예술 정원’,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즐기는 정원’, 독특한 매력을 지닌 ‘색다른 정원’ 등이 그것이다.

출처 : 전라남도 (힐링파크 쑥섬 쑥섬)

이러한 기준으로 전남 지역에서 선정된 정원은 총 10곳이다. 각 테마별로 어떤 정원이 선정되었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우선 ‘풍경이 좋은 정원’으로는 숲과 기암괴석이 조화로운 ‘화순 바우정원’과 섬으로 향하는 뱃길 및 원시림, 바다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고흥 힐링파크 쑥섬 쑥섬’이 선정됐다.

절경을 배경으로 자연의 수려함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곳들이다.

이어 저수지와 산을 조망할 수 있는 해남의 ‘문가든’이 ‘쉼이 있는 정원’으로 선정됐다.

출처 : 천 개의 향나무숲 (천 개의 향나무숲)

조용히 자리한 이곳은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정원이다.

‘전통과 예술 정원’ 분야에서는 긴 수령의 플라타너스 나무가 있는 ‘구례 반야원’, 300년 고택이 자리한 ‘구례 쌍산재’, 폐교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고흥 하담 정’, 순천만을 감상할 수 있는 ‘순천 화가의 정원 산책’이 이름을 올렸다.

고즈넉한 전통의 멋을 간직한 이곳들은 역사를 품은 공간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 편백나무 숲이 아름다운 ‘보성 성립 정원’, 동서양의 식물이 어우러진 ‘담양 죽화경’, 매화와 향나무가 가득한 ‘구례 천 개의 향나무숲’은 ‘즐기는 정원’으로 선정됐다.

출처 : 죽화경 (죽화경)

싱그러운 녹향이 가득한 이 정원들은 자연과 교감하며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전남은 정원의 고장으로 정원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며 “민간 정원은 주인들의 열정이 담긴 곳으로, 그들의 시간과 노력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 가을, 힐링과 아름다움을 찾는다면 이번에 선정된 전남의 민간 정원으로 떠나보자. 이 공간들은 진정한 휴식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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