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추천 여행지

겨울이 떠난 자리, 형형색색 봄꽃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따스한 햇살 아래 꽃망울이 수줍게 고개를 들고, 산과 들에는 알록달록 봄의 물결이 넘실댄다. 바람에 실려 오는 은은한 꽃내음은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마음까지 간질이며 바깥으로 이끌고 있다.
봄이 오면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추운 계절을 견뎌낸 자연이 선물하는 화사한 풍경 속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고,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전라북도 곳곳에는 봄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숨은 명소들이 가득하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완산 꽃동산을 시작으로 군산 은파호수공원, 익산 용안생태습지공원, 부안 수성당 유채꽃밭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꽃길들이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다.
전북의 대표적인 봄꽃 명소를 따라 걸으며 계절이 선사하는 특별한 감동을 느껴보자.
전북도, 전주 꽃동산·정읍 벚꽃길 등 14곳 추천
“전북이 엄선한 14곳의 꽃길 여행, 5분만 걸어도 힐링된다”

향긋한 봄 내음이 겨울의 흔적을 밀어내고 싱그러움이 더해지는 계절이 찾아왔다. 이맘때면 꽃망울이 하나둘 고개를 내밀며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알린다.
전북특별자치도는 6일 따뜻한 봄날 상춘객들이 찾기 좋은 도내 여행지 14곳을 선정해 소개했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완산 꽃동산은 봄이 무르익으면 벚꽃과 겹벚꽃, 철쭉이 어우러져 화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분홍빛 꽃 터널을 따라 걷다 보면 평범한 일상도 특별한 순간으로 변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군산 은파호수공원은 물빛다리와 음악분수가 벚꽃길과 어우러져 봄철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벚꽃이 만개한 산책로와 인라인스케이트장, 연꽃 자생지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돼 있어 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다.
익산 용안생태습지공원은 유채꽃이 만발해 온통 노란빛으로 물든다. 5km 길이의 바람개비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부안 수성당 주변에는 3만 2천㎡ 규모의 유채꽃밭이 펼쳐져 있으며, 바다를 배경으로 자리해 마치 제주도를 연상케 한다.

이곳은 매년 사진작가와 사진기자들이 아름다운 봄 풍경을 담기 위해 꼭 찾는 명소로도 유명하다.
이 외에도 정읍천 벚꽃길, 남원 구서도역, 김제 휘게팜, 완주 공기마을 편백나무숲, 진안 미로공원, 무주 설천 뒷작금 벚꽃길, 장수 봉화산 철쭉 군락지, 임실 옥정호 작약꽃밭, 순창 경천로 벚꽃길, 고창 꽃 정원 등도 봄을 맞아 상춘객들을 반길 준비를 마쳤다.
전북도 관계자는 “다채로운 봄꽃 명소를 찾아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붕어섬과 완산꽃동산 부안유채밭과 샤스타데이지
이렇게 가봤는데
안가본 곳도 가보고 싶은데
갔던데도 다시가고 싶고
행복한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