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혹은 소액으로 즐겨요
올가을 가볼 만한 전북 여행지
‘구시월의 세단풍’이라는 속담이 있다. 말 그대로 구월과 시월의 고운 단풍을 이르는 말이지만, 일시적인 아름다움을 비유할 때 쓰기도 한다.
그러나 이곳의 단풍경관은 구시월의 세단풍이라고 콧방귀를 뀔 수 없을 정도로 수려하다.
특히 단풍의 붉음이 호수의 수면에 담기는 경관을 보면, 짧을지언정 화려하게 불타는 단풍의 아름다움을 찬미하게 될 것이다.
올가을, 가을을 만끽하러 전북특별자치도로 떠나보자. 단풍나무가 끝없이 이어지는 생태공원, 분홍빛 물결이 흩날리는 핑크뮬리 축제, 전주를 맛보는 먹거리 축제 등을 방문하며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주천생태공원
“산책하는데 이런 풍경이라니, 단풍구경하러 멀리 갈 필요가 없네.”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주천면 신양리 705-2에 위치한 ‘주천생태공원’은 진안군 봉소마을 인근에 조성된 공원이다.
봄에는 노란 금계국을, 가을에는 아침 물안개와 단풍을 볼 수 있는 명승지다. 또 이곳은 수생식물이 군락으로 자라고 계절마다 다채로운 야생화들이 만개하기 때문에 촬영목적으로 방문하는 사진작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한편 주천생태공원은 호수와 나무가 어우러지는 경관으로 매우 유명하다. 이곳을 사진으로 찍었을 때 호수에 비친 모습이 마치 하늘과 단풍을 담은 듯 아름답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수생식물원, 야생화단지, 체력단련공원, 인공호수, 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있어 청정자연을 관찰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오는 10월, 몽환적인 물안개와 단풍뷰를 구경하러 떠나보자. 인근에는 닥밭골 옥천암 와룡암이 자리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주천생태공원은 연중무휴 무료로 입장가능하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덧붙여 이곳과 관련해 063-430-8392로 문의할 수 있다.
고창 핑크뮬리 축제
“핑크뮬리•국화•맨드라미•백일홍•팜파스 등 가을꽃을 한 번에!”
9월 12일부터 11월 3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부안면 복분자로 307에 위치한 ‘꽃객프로젝트’에서 ‘고창 핑크뮬리 축제’가 열린다.
꽃객프로젝트는 전라북도 민간정원 1호로, 전북을 대표하는 자연명소이자 관광지다. 현재 이곳에는 분홍빛의 핑크뮬리와 국화, 맨드라미, 백일홍, 팜파스 등이 다채롭게 식재되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또 정원을 둘러싸고 있는 산과 연못의 경치도 함께 조망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카페가 자리해 있어 힐링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고창 핑크뮬리 축제는 1인당 5천 원의 입장료가 들며, 36개월 미만의 영유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매일 9~18시에 관람 가능하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덧붙여 이곳과 관련해 0507-1344-7778로 문의할 수 있다.
전주비빔밥축제
“1963명이 만드는 대형 비빔밥, 궁금하지 않으세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북 전주시를 상징하는 전주비빔밥축제가 오는 10월에 열린다.
전주시에 따르면 10월 3∼6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451에 위치한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2024 전주비빔밥축제-전주UP, 비빔UP’이 개최된다.
10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전주페스타 2024’의 막을 여는 올해의 전주비빔밥축제에서는 전주의 문화와 음식을 접할 수 있다.
축제를 대표하는 행사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는 올해 철거되는 전주종합경기장의 준공 연도 ‘1963년’을 기념해 1963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 전주음식 주제관과 테마존, 20여 개의 복합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더불어 비빔퍼레이드, 유명요리사 마스터클래스, 야간 공연, 거리공연 등의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국의 맛과 멋, 흥이 어우러진 전주비빔밥축제에 많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와우~~저기는 꼭 다녀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