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추천 여행지

봄이 무르익는 5월, 여행의 목적지를 미리 정해두기 좋은 계절이다.
계절의 전환점에 서 있는 지금, 이른 여름을 맞이할 준비로 마음이 들뜨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초여름 제주에선 수국의 청량한 빛과 해바라기의 선명한 노란색이 각각의 시점에서 피어나기 시작하며 한 폭의 여름 풍경을 만들어낸다.
두 계절 꽃이 나란히 어우러지는 순간은 흔치 않다. 그런데 제주에는 이 특별한 조화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바로 제주시 회천동의 ‘김경숙해바라기농장’이다.
여름 꽃 명소로 입소문을 탄 이곳은 수국과 해바라기가 차례로 무르익는 시기, 특유의 계절색으로 풍경을 채운다.
여름의 색을 가득 채워줄 여행지를 미리 눈여겨보자.
김경숙해바라기농장
“수국도 예쁜데 해바라기까지 있다고요?”
제주시생활체육공원 인근에 자리한 ‘김경숙해바라기농장'(제주 제주시 번영로 854-1)은 제주 최대 규모의 해바라기 재배지다.
약 1만 평의 부지에 조성된 이 농장에서는 매년 6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약 75만 송이의 해바라기가 차례로 꽃을 피우며 방문객을 맞는다.
이 농장의 가장 큰 특징은 수국과 해바라기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여름 풍경에 있다. 노란 해바라기 사이로 퍼지는 수국의 푸른빛과 보랏빛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진다.
다양한 색의 수국이 곳곳을 채우고, 그 사이를 뚫고 올라선 해바라기들이 햇살을 머금고 고개를 드는 모습은 여름 제주에서만 마주할 수 있는 독특한 장면이다.
이 특별한 조합은 SNS를 중심으로 제주 여름꽃 사진 명소로 이름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제주시 시내와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함덕해수욕장, 신흥해수욕장, 삼양해수욕장 등 제주 동부의 대표 해안 관광지들과도 인접해 있어 반나절 여행 코스로도 알맞다.
김경숙해바라기농장의 입장료는 5천 원이며, 꽃이 많지 않은 시기에는 3천 원으로 할인 적용되고 할인권으로 돌려준다.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동절기에는 일몰까지 관람할 수 있다. 농장 내에는 소형 차량 기준으로 약 50대가 주차 가능한 공간이 마련돼 있어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6월 중순 이후 시작될 여름꽃 개화 시기를 앞두고, 지금은 그 여행을 미리 준비해 두기에 알맞은 시점이다.
여름의 문턱에 접어드는 시기, 제주의 햇살 아래 펼쳐질 수국과 해바라기의 색감은 계절이 선물하는 특별한 장면이 될 것이다.
꽃이 피고 풍경이 완성되는 순간을 온전히 즐기고 싶다면 한 달 후 떠날 여행지를 지금부터 계획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