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가는 유채꽃 여행
달리기와 함께 즐기자

러닝과 걷기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가운데, 서귀포에서 열리는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가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의 봄을 대표하는 노란 유채꽃이 만개한 풍경 속에서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오는 3월 22일부터 23일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접수는 3월 17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현장 접수도 가능하지만, 선착순 온라인 접수를 하는 편이 유리하다.

서귀포시는 한국체육진흥회와 공동 주최하고 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알리는 한편 걷기 문화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회 코스는 5km, 10km, 20km로 구성되어 있어 참가자들은 자신의 체력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걷기대회 참가자에게는 제주삼다수, 배번표, 코스지도, 완보증이 제공되며, 당일 코스를 완주하면 한국체육진흥회에서 인증하는 완보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일본 구루메시, 중국 다롄시와 함께하는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의 일환으로 개최된 행사인 만큼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여행업계에서도 걷기와 달리기를 결합한 ‘런트립(Run+Trip)’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2030 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여행 상품들을 기존의 패키지 여행과 차별화되며 빠르게 내놓았다.
러닝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마라톤 투어, 러닝 전문 포토그래퍼가 동행하는 런생샷(러닝+인생샷) 프로그램 등도 MZ세대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스포츠와 여행을 결합한 형태의 트렌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각국의 관광청과 여행사는 마라톤 및 트레킹 대회에 참여하는 여행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걷기 및 달리기 행사가 열리고 있다.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는 유채꽃이 만개한 제주도의 봄 풍경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까지 챙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요즘처럼 ‘걷기 여행’이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대회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을 선사하는 체험이 될 것이다.
오는 3월, 제주에서 봄꽃과 함께하는 특별한 걷기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